2018.3.8 ローソン､生鮮品｢スマホ予約｣を始める事情 로손, 신선식품* ‘스마트폰 예약’을 시작하는 사정

역시나 로손이 한 발짝 빠릅니다.

ローソン､生鮮品｢スマホ予約｣を始める事情 

로손, 신선식품* ‘스마트폰 예약’을 시작하는 사정

* 生鮮品은 문자그대로의 생선 만도 아닌 반면 ‘식품’이라는 한정도 없습니다만, 통상 청과, 생선, 고기의 세가지 식재료를 가리키므로 ‘신선식품’으로 옮깁니다. - 옮긴이 

取り扱い品目500種類､商品は店頭で受け取り
취급 품목 500 종류, 상품은 가게 입구에서 받는다.

常盤 有未 : 東洋経済 記者 토키와 유우미 : 토오요오케이자이 기자

TOYOKEIZAI ONLINE 2018年03月07日

3月6日から生鮮品を扱う新たなネット通販サービスを開始するローソン。野菜や精肉など取り扱い商品は500種類でスタートする（記者撮影）
3월 6일부터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새로운 인터넷 통신판매서비스를 개시하는 로손. 야채나 고기 등 취급 상품은 500종류로 스타트한다. (기자 촬영)

「コンビニは今までと同じ商売をしているとお客様の評価をいただきにくい時代になってきた。コンビニ、ドラッグストア、スーパー、GMS（総合スーパー）での競争に加え、EC（ネット通販）業者との競争が非常に激しくなってきている」。ローソンの竹増貞信社長はこう危機感をあらわにした。
‘편의점은 지금까지와 같은 장사를 해서는 손님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편의점, 드럭스토어, 슈퍼마켓, GMS(종합 슈퍼마켓)와의 경쟁에 더해 EC(인터넷 통판)업자와의 경쟁이 대단히 격해졌다.’ 로손의 타케마스 사다노부 사장이 이런 위기상황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ローソンは3月6日から、生鮮品を中心に食品をスマートフォンで予約し、店舗で受け取ることのできるサービス「ローソン フレッシュ ピック」（通称ロピック）を開始する。アプリを通して、当日の朝8時までに商品を予約すれば、当日18時以降に指定した店舗で購入・受け取りができる。1回あたり1000円（税込み）以上の予約が条件で配送料はかからない。
로손은 3월6일부터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식품을 스마트폰으로 예약하고, 점포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로손 프레쉬 픽Lawson Fresh Pick’(통칭 로픽크)를 개시한다. 앺을 통해서 당일 아침 8시까지 상품을 예약하면, 당일 18시 이후에 지정한 점포에서 구입・수취가 가능하다. 한번에 1,000엔(소비세 포함) 이상의 예약이 조건으로 배송료는 들지 않는다.

東京（世田谷区、渋谷区）と、神奈川（横浜市や川崎市の一部エリア）の200店でスタートし、2018年度中に千葉県と埼玉県を含めた首都圏の約2000店に拡大。2019年度には名古屋や大阪など全国の主要都市でもサービスを始める計画だ。商品を保管する設備がないごく一部の店舗を除き、全国約1万4000店に広げる予定で、売上高は400億円規模を目指す。
토오쿄오 (세타가야 구, 시부야 구)와 카나가와 (요코하마 시나 카와사키 시의 일부 에리어)의 200개 점포에서 스타트해서, 2018년 중에 치바 현과 사이타마 현을 포함한 수도권 약 2,000개 점포로 확대. 2019년도에는 나고야나 오오사카 등 전국의 주요도시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상품을 보관하는 설비 등이 없는 극히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전국 약 1만4천개 점포로 넓힐 예정으로, 매출액은 400억엔 규모를 목표로 한다.

成城石井の商品も取り扱う
세이죠이시이*의 상품도 취급한다.

* 일본의 수도권과 오오사카, 나고야 등 대도시를 거점으로 하는 고급 슈퍼마켓 체인으로 수입품이나 품질과 가격대가 사뭇 높은 상품을 취급합니다. – 옮긴이

取扱商品は約500種類。スペースが限られているコンビニには並ばない商品がそろう。野菜、精肉といった生鮮品に加えて、グループ内で有機野菜宅配を手掛けるオイシックスなどのミールキット（食材と調味料がセットになった調理キット）約20種類を扱う。そのほか、ローソン傘下の成城石井が扱う110アイテムの商品もそろえ、牛乳（1リットルで税込み280円）や「プレミアムチーズケーキ」（税込み853円）など高付加価値品も訴求する。
취급 상품은 약 500종류. 스페이스가 한정되어 있는 편의점에는 진열되지 않는 상품이 갖춰진다. 야채, 고기 같은 신선식품에 더해서 그룹 내에서 유기농 야채 택배에 손을 대고 있는 오이식스Oisix 등의 밀 키트meal kit(식재료와 양념*이 세트로 되어 있는 조리 키트) 약 20종류를 취급한다. 그 밖에, 로손 산하의 세이죠 이시이가 취급하는 110개 아이템의 상품도 갖춰, 우유(1리터에 소비세 포함 280엔)이나 ‘프리미엄 치즈케익’(소비세 포함 853엔) 등 고부가가치 상품도 어필訴求한다.
* 원문의 調味料가 일본에서는 일반적인 양파, 마늘, 깨, 소금 등의 양념을 뜻하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MSG가 들어간 인공조미료의 뉘앙스가 강해서 ‘양념’으로 옮깁니다. 바로 아래 우유 값이 서울우유와 같은 수준인 것이 놀랍죠? – 옮긴이

商品はローソンのEC物流センターで袋詰めされ、店頭に運ばれる（記者撮影）
상품은 로손의 EC 유통센터에서 봉지에 담겨, 가게로 운반된다 (기자 촬영)

ロピックは既存のローソン店舗網とチルド（冷蔵）物流網を活用するもので、新たな物流網の構築は行わない。朝の8時までにスマホのアプリで商品を予約すると、EC専用の物流センター（神奈川県座間市）で商品が袋詰めされる。商品はチルド配送センターに送られ、通常のローソン商品と一緒に各店舗に出荷される。
로픽크는 기존 로손의 점포망과 칠드chilled(냉장)유통망을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물류망의 구축은 행해지지 않는다. 아침 8시까지 스마트폰 앺으로 상품을 예약하면 EC전용 물류센터(카나가와神奈川 현 자마座間* 시)에서 상품이 봉지에 담긴다. 상품은 칠드 배송센터로 보내지고, 통상적인 로손 상품과 함께 각 점포로 출하된다.
* 미군과 자위대 기지인 Camp Zama와 닛산 자동차 조립공장의 이미지 밖에는 없는 소도시인 자마시로서는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자리 창출이 되겠네요. 바로 밑에 아츠기 해군항공대 기지Atsugi Air Base에는 전투기, 수송기, 정찰기 등이 수시로 뜨고 내려서 소음이 어마어마합니다. - 옮긴이

店舗に到着した商品は店のウォークイン冷蔵庫で保管。注文した客は当日の18時以降、翌日21時までの好きな時間に指定した店舗に立ち寄り、商品の受け取り・会計を行う。店舗を受け取り拠点にすることで、商品の”ついで買い”も狙う。
점포에 도착한 상품은 가게의 워크 인 냉장고에 보관. 주문한 손님은 당일 18시 이후 다음날 21시까지 좋아하는 시간에 지정된 점포로 찾아가 상품을 받고・계산을 한다. 점포를 수취 거점으로 함으로써 상품의 ‘예정에 없던 추가 구매’도 노린다.

スマホで注文が難しいシニアなどに対しては、加盟店の従業員が代わりに商品を予約するといった対応も検討している。ローソンは客1人当たり1000～1500円の購入を想定しており、1店舗あたり1日10人の利用を当面の目標とする。「ロピックはお店にない商品も販売することができるので、加盟店にとっても商売の幅が広がる」（竹増社長）。
스마트폰으로 주문이 어려운 시니어 등에 대해서는 가맹점의 종업원이 대신 상품을 예약하는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로손은 손님 한사람이 1,000~1,500엔을 구입할 것으로 상정하고 있어서, 1개 점포당 하루 10명의 이용을 당분간의 목표로 하고 있다. ‘로픽크는 가게에 없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으므로 가맹점으로서도 장사의 폭이 넓어진다’(타케마스 사장)

生鮮品での宅配にはさまざまな企業が相次いで参入している。2017年4月にはアマゾンが食料品配達サービス「Amazonフレッシュ」を首都圏の一部で開始。同11月にはセブン＆アイ・ホールディングスとアスクルが共同で「IYフレッシュ」と銘打った生鮮ECを東京の新宿区、文京区で始めた。今年に入ってからは、楽天がウォルマート傘下の西友と提携してネットスーパーを展開すると発表した。
신선식품의 택배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연이어 참여하고 있다. 2017년 4월에는 아마존이 식료품 배달서비스 ‘Amazon 프레쉬’를 수도권의 일부에서 개시. 같은 해 11월에는 세븐&아이 홀딩스와 아스크루Askul*이 공동으로 ‘IY 프레쉬’로 이름을 붙인 신선식품EC를 토오쿄오의 신쥬쿠, 분쿄우 구에서 시작했다. 금년 들어서는 라쿠텐Rakuten이 월마트 산하의 니시토모와 제휴로 인터넷 슈퍼마켓을 연다고 발표했다.
* 아스크루Askul은 오늘 주문하면 ‘내일明日asu 온다来るkuru’는 의미로 이름을 지은 인터넷 몰입니다. 초창기에는 문구류 등을 취급했는데요. 요즘은 네스프레소 캡슐에서 냉장고까지 취급합니다. - 옮긴이

ローソンも日本郵便やヤマト運輸などが配送を担う形で、2014年から食品、日用品、医薬品を最短で翌日に配送するネットスーパーを展開していた。競合が手掛けるようなECサービスがあるにもかかわらず、なぜローソンは新たな取り組みを始めようとしているのか。
로손도 니혼유빙Japan Post나 야마토 운수 등이 배동을 맡는 형태로 2014년부터 식품, 일상용품, 의약품을 가장 짧게는 다음날에 배송하는 인터넷 슈퍼마켓을 열었다. 경쟁이 주무를 것 같은 EC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로손이 새로운 시스템을 시작하고 있는 걸까? 

現場負担の抑制が課題
현장 부담의 억제가 과제

答えの1つが「待ち時間の解消」だ。アマゾンは2時間刻み、IYフレッシュは1時間刻みで配達時間を指定し、自宅で配達を待つ必要がある。ローソンのネットスーパーも同様だ。
답변의 하나가 ‘기다리는 시간의 해소’다. 아마존은 2시간씩 잘라서, YI프레쉬는 1시간씩 잘라서 배달 시간을 지정하고, 택배로 배달을 기다려야 한다. 로손의 인터넷 슈퍼마켓도 같은 모양이다.

ローソンの竹増貞信社長は「配達を待つストレスを解消できる」と強調した（記者撮影）
로손의 타케마스 사다노부 사장은 ‘배달을 기다리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 촬영)

今回始めるロピックは、好きな時間にコンビニの店頭で商品を受け取れることが差別化要素となっている。「スーパーなどでの買い回りや、配達を待つといったストレスを解消し、（再配達費用など）物流の追加コストも抑制できる」（竹増社長）。
이번에 시작하는 로픽크는 좋아하는 시간에 편의점 점포에서 상품을 받아 드는 것이 차별화 요소가 되었다. ‘슈퍼마켓 등에서 물건을 사면서 돌아다니는 것이나, 배달을 기다리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 배달 비용 등)물류의 추가 코스트도 억제할 수 있다’(타케마스 사장).

ただ競合のネット勢は数千アイテム以上を扱う中で、ローソンのロピックは品目数で劣る。また、ロピックのアプリは名前など数項目の情報登録で注文できるが、未決済のまま店舗に商品が届くため、翌日21時までに受取りがなかった場合は自動的にキャンセルとなる。この場合、本部が商品を引き取ることになり、廃棄ロスの負担が増える可能性もある。
그러나 경쟁적인 인터넷 세력은 수천 아이템 이상을 취급 중으로, 로손의 로픽크는 상품 수에서 뒤진다. 또한, 로픽크 앺은 이름 등 몇 개 항목의 정보 기록으로 주문할 수 있지만, 미결재 상태로 점포에 상품이 도착하기 때문에, 다음날 21시까지 수취가 없을 경우 자동적으로 캔슬된다. 이 경우 본부가 상품의 인수처가 되어 폐기 로스loss의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店舗を運営する加盟店にとっては、生鮮品を注文した客が受け取りに来るたびに冷蔵庫まで商品を取りに行き、会計するという作業が発生する。竹増社長は「通常オペレーションの範囲内で済み、店舗の負荷は最小限に抑えている」と話すが、現場の業務量が増えることも懸念される。現場負担を抑制しながら、生鮮品の店頭受け取りを軌道に乗せることができるか。
점포를 운영하는 가맹점으로서는 신선식품을 주문한 고객이 물건을 받으러 올 때마다 냉장고까지 상품을 가지러 가고, 계산을 하는 작업이 발생한다. 타케마스 사장은 ‘통상 오퍼레이션의 범위로 마무리해서 점포의 부담을 최소한으로 억제한다’고 하지만, 현장의 업무량이 늘어나는 것도 염려된다. 현장의 부담을 억제하면서 신선식품의 점포 수취를 궤도에 올리는 것이 가능할까?

타케마스 사장은 고객 편의를 우선이라고 하고는 있지만, 아마도 내심은 택배 비용이 미수취 상품의 본사로 반품된 상품의 폐기비용보다 부담스럽기 때문이겠죠. 악어의 눈물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의 부담은 사실상 무시! 일 테죠…

우리나라에는 업계 1위인 롯데 계열의 세븐일레븐에 20년 전에 흡수되어 자취를 감췄고, 일본에서는 ‘세븐이레븐7-Eleven’과 그에 필적하는 ‘화미리마아토FamilyMart’에 이어 현격한 차이로(점포 수는 세븐일레븐의 2/3 남짓) 업계 3위입니다만, 로손은 원래 미국 브랜드 Lawson’s였는데, 지금은 이온AEON에 편입되었지만 버블 붕괴 전에는 한때 일본에서 가장 큰 전국 수퍼체인이었던 다이에이Daiei(Softbank Hawks가 당시 Daiei Hawks였다는 걸 기억하시는지? 아, 우리 어릴 적엔 Nankai Hawks였죠…)가 미국 본사를 사들여 일본 회사 LAWSON이 되었고, 다시 미츠비시 그룹이 이를 사들여 현재는 지금은 미츠비시 상사가 30% 넘는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로손은 통상적인 LAWSON 외에 MUJI와 유사한 고급 지향의 Natural LAWSON, 사실상의 100엔샾인 LAWSON100, 저가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LAWSON PLUS, 청과물을 특화한 LAWSON Hybrid, 여행 관련 상품과 기내에서 유용한 물품을 파는 공항의 Air LAWSON과 항만 터미널의 Port LAWSON,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의 Highway pit by LAWSON 등 다양한 특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