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2일 토요일

2018.1.26 女子高生の制服着こなしは、大人の想像をはるかに超えていた 여고생의 교복 매무시는 어른들의 상상을 훨씬 넘었다


우리 때는 그랬는데 요즘 애들은 교복을 모냥으로 입는지… 80년대 후반에 중고등학교를 다녀서 교복을 입어 보신 분들은 무슨 이야기인가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DIAMOND ONLINE 2018.1.26

女子高生制服着こなしは、大人想像をはるかにえていた
여고생의 교복 매무시는 어른들의 상상을 훨씬 넘었다

『女子高生 制服路上観察 여고생 제복 노상 관찰

小松聰子:HONZ 코마츠 사토코 : HONZ
写真はイメージです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中高生制服というと自分基準えてしまう
중고생의 교복이라고 하면 옛날 자신의 기준으로 생각해 버린다

本書のタイトル『女子高生 制服路上観察』だけを見ると、いわゆるJKビジネス的な何かを連想してしまう人もいるかもしれないが、それは全くの誤解だ。制服メーカーのマーケッターが「なんでこんなヘンテコな着こなしや改造を施すのだろう??」と現場に張り付いてこれでもかと聞き込んでたどり着いた、制服を着る中高生の実態である。様々な読み方ができるが、とりわけ改造と着崩し視点からの観察と分析、そしてメーカーとしての攻略法が素晴らしい。
책의 타이틀 여고생 교복* 노상 관찰 보면, 소위 JK비즈니스**적인 뭔가를 연상해 버릴 사람도 있을 모르겠지만, 그건 완전히 오해다. 교복 메이커의 마케터가 어째서 이렇게 괴상한 옷차림이나 개조를 가하는 걸까??’ 라며 현장에 밀착해서 이래도 그래? 하며 돌아 다니며 들어서 알아 , 교복을 입는 중고생의 실태다. 다양하게 읽을 있겠지만, 특히 개조와 제대로 갖춰 입지 않는*** 관점에서 관찰과 분석, 그리고 메이커로서의 공략법이 훌륭하다.
* 우리는 제복을 uniform 교복, 군복 그리고 제복 등으 나눕니다만, 교복을 スクール・ユニフォームschool uniform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일본에서는 모두 제복制服seifuku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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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K JoshiKousei = 女子高生 = 여고생을 줄인 은어로, JK비즈니스란 아이들을 주로 사진의 (모델이 아니라) 피사체나 아르바이트로 고용하거나 또는 성인들이 아이들 옷을 입고 흉내를 내거나 하여 성상품화하는 비즈니스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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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着崩kikuzushi 옷을 많이 입어서 해지게 하기라는 의미도 있지만, ‘정해진 격식 대로 제대로 갖춰 입지 않기내지는 삐딱하게 입기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기사에서는 대체로 후자입니다. – 옮긴이


『女子高生 制服路上観察』佐野勝彦、光文社、226ページ820円(税別)
여고생 제복 노상 관찰사노우 카츠히코, 코우몬샤, 226페이지, 820(소비세 별도)*
* 아래 핑크 커버에는 너무 짧은 스커트, 늘어뜨린 리본, “ 장난이라고 교복”…… 그녀들 이야말로 새로운 모드mode 창조자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 옮긴이

 中高生の制服と言うと、ついつい昔々の自分を基準に考えてしまう。私が育った1990年代初頭、静岡某所の田舎中学校ではちょうどヤンキースタイルの代表と言えるロングスカートの終わりという頃合で、昼休みに円陣バレーに興じる先輩の長い長いスカートがふわりと宙に舞っている姿はとってもすてきだった。ロングスカートは永遠だと思っていた矢先に、そんな片田舎にも都会の女子高生文化の嵐がやってきて、私たちは高校に入るとあっけなくあのズルズルしたスカートを捨てて膝出しスカートにルーズソックス姿になった(少し脚色してます)。たとえ制服のない学校に通った人だったとしても、日本で学生生活を送ったことのある大半の人が何らかの制服に対する思いを持ってい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
중고생의 교복이라고 하면, 자신도 모르게 과거의 자신을 기준으로 생각을 해버린다. 내가 자란 1990년대 초반, 시즈오카 모처의 시골 중학교에서는 바로 양키 스타일* 대표라고 있는 스커트가 무렵이라고 시기로, 점심시간에 둥글게 모여 발레에 재미를 붙인 선배의 기나긴 스커트가 사뿐히 주위를 나는 모습이 아주 멋졌다. 스커트는 영원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에 그런 시골구석에도 도회지 여고생 문화의 광풍이 불어와서, 우리들은 고등학교에 들어가자 어이없게도 치렁치렁한 스커트를 버리고 무릎이 나오는 스커트에 루스** 삭스loose socks 차림이 되었다(조금 각색했습니다). 예를 들어 교복이 없는 학교에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일본에서 학교생활을 보낸 적이 있는 태반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 교복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 양키 스타일ヤンキースタイル 시시껄렁한 불량청소년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남자 아이들은 퍼머 머리를 각을 잡아 올리고, 검은 글래스, 치렁치렁한 차이나 컬러의 검정색 코우트여자 아이들은 점퍼에 치렁치렁한 치마, 또는 헐렁한 바지에, 새빨간 립스틱이런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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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용사 loose 발음은 [lu:s]지만 일본에서는 동사 lose 발음인 ルーズ [lu:z]라고 합니다. 이하 루스 삭스’– 옮긴이

 著書は96年からトンボ学生服のユニフォーム研究開発センターに所属し、20年に渡って制服の着こなし観察を行ってきた。ウィキペディアによると(そして私の遠い記憶によると)ルーズソックスの一大ブームは93年から98年頃とのことなので、ルーズソックスにミニスカート時代の後半辺りからの観察ということになる。
저서는 96년부터 톰보 학생복의 유니폼 연구개발센터에 소속되어 20 넘게 교복 차림새를 관찰해왔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그리고 나의 기억에 의하면) 루스 삭스의 일대 붐은 93년부터 98 경의 일이므로, 루스 삭스에 미니스커트 시대 후반깨부터의 관찰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制服納品業者という立場ゆえ、本来はコンペに勝って納品完了すればそれ以降のことを気にする義理はない。どんなにへんちくりんに制服が着崩されていたとしても関係ないのだ。しかし、著者の考え方は違う。制服をどのように着こなしてもらうのか、そこまで研究し尽くしてこそ信頼関係が構築され、ひいては次の新製品の提案につながるのだ、と全国各地に飛んで現場でのヒアリングを重ねる。
교복 납품업자라는 입장인 , 원래 경쟁[コンペkompe=competition – 옮긴이]에서 이겨 납품을 한다면, 이후의 일을 마음에 의리는 없다. 아무리 이상야릇하게 교복을 갖춰서 입지 않는다고 해도 관계없는 거다. 그러나,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교복을 어떤 차림으로 입는지, 거기까지 연구에 진력했기 때문에 신뢰관계가 구축되고, 나아가서 신제품 제안으로 이어진다는 거다 라며, 전국 각지를 날아 다니며 의견 청취를 거듭한다.


女子高生制服着こなし戦略とは
여고생의 교복 매무시 전략은

 もちろん全員ではないのだが、中高生特に女子高生の制服着こなし戦略というのは大人の想像の遙か向こうを行く。スカートを短くするためにヒダの崩れなどお構いなしに巻き上げるのは当たり前、制服に施された「改造対策」をくぐり抜けるためにカッターでスカートを切る、ニットベストは彼女たちの思う最適な長さにするために引っ張って伸ばされ(さらに皺による陰影まで調整されるのだという)、あるいはスカートの下にジャージを履き(いわゆる埴輪スタイル)、極めつけはキュロットタイプのスカートを「おばさんくさい」と一刀両断し、キュロットの片足側に足を突っ込んでスカートのごとく履くという姿だ。執念としかいようがない
물론 전원은 아니지만, 중고생 특히 여고생의 교복 매무시 전략이라고 하는 것은 어른들의 상상 아득한 저쪽을 간다. 스커트를 짧게 하기 위해 주름이 흐트러지는 같은 염두에 두지 않고 말아 올리는 것은 당연, 교복에 가해진 개조 대책[[실은 교복 회사의 개조방지대책 아닐까요? – 옮긴이]’ 뚫고 나가가 위해 커터로 스커트를 자르고, 니트 베스트는 그녀들이 생각하는 최적의 길이로 하기 위해 당겨 늘이고(게다가 주름에 의한 음영까지 조정된 것이라고 한다), 혹은 스커트 아래 체육복 바지를 입고(소위 하니와* 스타일), 결정타는 반바지culotte 타입인 스커트를 아재 냄새가 난다 칼에 둘로 잘라, 큘롯의 한쪽 가랑이에 [ 옮긴이] 다리를 구겨 넣어서 스커트처럼 입는다는 모습이다. 집념이라고 밖에 없다.
* 埴輪haniwa 토용土俑 , 흙으로 빚은 병정 인형인데요. 하니와 스타일이란 고대 병사처럼 바지를 입고 위에 갑옷을 입은 모습을 가리킵니다. - 옮긴이

 これらは一体どのような心理から行われるものなのか。著者はターゲットたちが一番本音を言いやすい環境を工夫しながら、その本心をさぐり出そうとする。時には不審者と間違われ、時にはグループインタビューが高校生同士の合コンと化してしまい、何も得るものがないままジュース代だけを虚しく支払うなどしながらも声を集める。そして制服の改造や着崩しの真意が、自分たちにとって大仰なアイテムである制服を『自分らしく』チューンナップする姿なのだと理解する。
이것들은 대체 어떤 심리에서 일어나는 것일까? 저자는 타깃들이 가장 속내를 말하기 쉬운 환경을 연구하면서, 본심을 알아내려고 한다. 때로는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고, 때로는 그룹 인터뷰가 고등학생끼리의 미팅으로 바뀌어 버리고, 아무것도 얻지 못한 주스 값만 허투루 지불하는 하면서도 얘기를 모은다. 그리고 교복 개조나 제대로 갖춰 입지 않는 진의가 자신들로서 과도한 아이템인 교복을 자신들 답게튠업tune-up하는 자세라고 이해한다.

 チューンナップする部位は大人からすれば思いもよらないものだ。上述の通り、大人の常識からすると理解不能なものも多い。男子学生の例だが、詰め襟を開襟シャツのようにきれいに開いて着崩すなどするのだという。こんなの大人発想にはない
업을 부위는 어른들이라면 생각하지도 못한 것이다. 위에서 한대로, 어른의 상식이라면 이해 불능한 것도 많다. 남학생의 예이지만, [단추를 잠가 옮긴이] 깃을 닫는 [단추를 풀어 옮긴이] 깃을 여는 셔트처럼 깔끔하게 풀어서 제대로 갖춰 입지 않는 등이라는 거라는 거다. 이런 어른들의 발상에는 없다.

 著者にとってのあるべき制服は、衣服としてTPOに沿って(ところで、この言葉ってVAN創業者の石津謙介氏が提唱したものだったんですね、知らなかった)着こなされるべきものだ。もちろん、制服納入業者としての理由もある。着崩しや改造が横行する制服はモデルチェンジさせられてしまう可能性が高いからだ。そうなると、必死の思いでコンペを勝ち抜いたのもおじゃんである。想定通りに着こなしてもらえないというのは業者から学校へのある種の裏切りとも言える。どうにかおかしな改造や着こなしを改めてほしい!!願いは切実であった。
저자에게는 모름지기 교복은 의복으로서 TPO 따라(그런데, 말은 VAN* 창업자 이시즈 켄스케 씨가 제창한 것이네요. 몰랐죠.) 매무시를 갖추게 되어야 것이다. 물론, 교복 납입 업자로서의 이해도 있다. 제대로 갖춰 입지 않는 것이나 개조가 횡행하는 교복은 모델 체인지가 되어 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필사의 생각으로 경쟁을 모처럼 이겨 내는 것도 기대에서 벗어나는 거다. 생각대로 옷을 입어 주지 않는다는 것은 업자로부터 학교에 대한 일종의 배반이라고도 있다. 대충대충 이상한 개조나 제대로 갖춰 입는 것을 고쳤으면 좋겠어요!! 부탁은 절실했다.
* VAN Jacket Inc. 이시즈 켄스케 씨가 1960년대에 오오사카에서 설립해 시대를  풍미한 의류 회사입니다. 현재도 아이비 리그Ivy league 스타일의 중가 남성 캐쥬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옮긴이

彼女らのチューンナップ心理を逆手に、著者はとあるセミナーを始める。各高校を訪問してのこの企画は、初めは学校側の先生ですら「そんなの効果ないですよ」と冷めた反応だったという。初回は惨憺たる結果だった。ところがこれを就職試験を意識した高3生をターゲットにすると大当たり、競合各社が競って真似をするほどのイベントとなった。
그녀들의 심리를 역으로 저자는 어떤 세미나를 시작한다. 고등학교를 방문하는 기획은 처음에는 학교 선생조차도 그런 효과 없어요라는 차가운 반응이었다고 한다. 회는 참담한 결과였다. 그러나 그걸 취직 시험을 의식한 3생을 타겟으로 하니 대성공, 경쟁사가 다투어 흉내를 정도의 이벤트가 되었다.  

 単に表面的な改造や着くずしだけを観察していたら、生徒の心理に焦点を当てた企画など実現できなかっただろう。せいぜい今まで以上に改造しにくい新型制服の提案だったに違いない。ユーザーの真意を洗い出して本当の意味で制服の効果を引き出していく姿がマーケッターの「鑑 オブ 鑑」としてキラッキラに輝いて見える。
그냥 표면적인 개조나 제대로 갖춰 입지 않는 것만을 관찰하면, 학생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 기획 같은 실현되지 않았을 것이다. 잘해야 이때까지 이상으로 개조하기 어려운 신형 교복 제안이었음에 틀림없다. 유저의 진의를 철저히 밝혀내서 진정한 의미에서 교복의 효과를 끄집어 가는 자세가 마케터의 거울 오브of 거울[= 귀감 중의 귀감 옮긴이]’로서 반짝반짝 빛나 보인다.


オトナがえた仕掛けにはまりわず反発!
어른이 생각한 틀에 들어맞게 생각하지 않고 반발!

 さてこのエピソードは、ここでめでたしめでたしなのだが(本書の内容はまだまだ続く)、どうしても書いておきたいことがある。前述の通り私は中学でロングスカートにこっそり丈詰めを施したセーラー服、高校でミニスカート(ではなかったが、膝は見えていた)やルーズソックスを経験した。そんな人間としてはなんだかとても悔しいのである。
그런데 에피소드는 여기서 해피엔딩이지만( 책의 내용은 아직도 이어진다), 어떻게 하더라도 두고 싶은 것이 있다. 전술한 대로 나는 중학교에서 스커트에 슬며시 수선용 단을 세일러 , 고등학교에서 미니스커트( 아니었지만, 무릎은 보였다) 루스 삭스를 경험했다. 그런 인간으로서는 뭔가 아주 분한 거다.

 細かく細かくこだわって自分らしく着こなしていたつもりなのに、オトナが仕組んだ仕掛けごときで「正しい」姿になってしまうだなんて、なんだかとってもつまらないではないか!そんなの女子高生じゃないっっ!!
세세하고 세세하게 챙겨서 자신답게 차려 입고 있던 셈이었는데, 어른들이 놓은 시스템과 같이 바른모습이 되었다니, 뭔가 매우 별볼일 없는 아냐! 그런 여고생이 아니얏!!

 と、20ん年前の自分だったらオトナたちのほくそ笑む顔を見て腹が立って仕方なかっただろうなあ。今の子はそこの所をどう思ってるんだろうか。いや、オトナ向けと仲間向けで着こなしをソツなく分けていくだけなのか??きっとそうだよなー。だって女子高生だもんなー
이라면 20여년의 자신이었다면 어른들의 득의 양양하게 웃는 얼굴을 보고 화가 나도 방법이 없다고…. 요즘 아이들은 그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니야, 어른 용과 친구들 옷차림을 실수 없이 나눠갈 뿐일 걸까??  그런 같다.  그래서 여고생인 거다.

 スカートの微妙な丈感からルーズソックスのたるみ感まで一々気にしていたあの頃の気持ちをすっかり忘れてしまった私はそんなふうに考えるのであった。
스커트의 미묘한 길이 감에서 루스 삭스의 느슨한 감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썼던 시절의 기분을 잊어 버린 나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었다.
HONZ  小松聰子 코마츠 사토코


토오쿄오의 바로 옆에 명문이라고 하는 케이오우 대학부속 여자고등학교가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 아침 7시도 되기 출근길에 학교 오는 아이들이 윗도리는 머플러에, 패딩에, 목도리까지 친친 감고서도, 아랫도리는 찬바람으로 발그레해진 다리에 미니 스커트바지를 입든지, 스타킹을 신든지보는 사람까지 추워지는 그런 옷매무시가 아저씨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여자중학교 학생들은 미디 스커트에 검은 타이츠도 신고 다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제 보니 그게 그녀들의 dress code였군요. 하긴 우리도 교문이 시야에서 멀어지면 속에 입은 인색 crew neck shirt 슬쩍 보이게 교복 윗도리의 위에 단추는 풀고 다녔죠. 겨우 그게 무슨 저항도 멋도 아닌 것을

아줌마의 입장에서 여고생들을 바라보는 정신이 없기도 합니다만(사실 번역이 힘들었습니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그런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려는 필자의 따뜻함에 미소를 짓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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