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31 呉の名物｢海自カレー｣は､なぜ成功したのか 쿠레의 명물 ‘해상자위대 카레’는 왜 성공한 걸까

오늘은 일단 듣기만 해도, 첫번째 사진만 봐도 밥맛부터 떨어질지 모르는 카레 이야기입니다.

呉の名物｢海自カレー｣は､なぜ成功したのか
쿠레의 명물 ‘해상자위대 카레’는 왜 성공한 걸까

海上自衛隊調理員が店舗に直接作り方を伝授
해상자위대* 조리원이 점포에서 직접 만드는 법을 전수
* 海上自衛隊JMSDF, Japanese Maritime Self-Defense Force의 일본어 발음은 /kaijoujieitai/입니다만 ‘해상자위대’로, 줄임말인 海自는 ‘해자’ 대신 ‘카이지’로 옮깁니다. – 옮긴이

森川 孝郎 : コラムニスト 모리카와 코우로우 : 컬럼니스트

TOYOKEIZAI ONLINE 2018年03月31日

「呉ハイカラ食堂」で提供されている潜水艦そうりゅうのテッパンカレー（提供：呉市観光振興課）
‘쿠레 하이카라 식당’에서 제공되고 있는 잠수함 소우류우의 텝판 카레 (제공 : 쿠레시 관광진흥과)
 

先日、広島県の呉市を訪問してきた。呉は、横須賀、佐世保、舞鶴と並び、旧海軍の鎮守府が設置された“旧軍港市”であり、2016年4月には、「海軍とともに歩んだまち」「日本近代化の躍動を体感できるまち」として、文化庁から日本遺産の認定を受けた。
일전에 히로시마 현의 쿠레시를 방문했다. 쿠레는, 요코스카, 사세보, 마이즈루와 나란히 구 해군의 친쥬부鎮守府*가 설치되었던 ‘구 군항시’이며, 2016년 4월에는 ‘해군과 함께 걷던 동네’ ‘일본 근대화의 도약을 체감할 수 있는 동네’로 문화청에서 일본유산으로 인정을 받았다.
* 鎮守府는 글자 그대로 (예전에) 오랑캐(蝦夷 emishi)를 진압하기 위해 두었던 관아 또는 군항에서 하나의 해군구海軍區를 관할하던 기관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구해군旧海軍은 메이지 유신으로 1869년에 창설되었다가, 1947년 일본 헌법에 의해 ‘해체’된 소위 ‘대일본제국해군大日本帝国海軍’을 가리킵니다. – 옮긴이
 

9つの峰に囲まれている「九嶺（きゅうれい）」がなまったのが地名の由来とされる呉湾に浮かぶ艦船たちを見ながら歩き、呉海自カレーを1皿でも多くたいらげたい（写真：たわばう / PIXT）
9개의 봉우리에 둘러 싸여있는 ‘九嶺(Kyuurei)’가 사투리가 된 것이 지명의 유래라고 하는 쿠레 만에 떠있는 함정들을 보면서 걸어서 쿠레 카이지 카레 한 접시라도 많이 먹어 치우고 싶다 (사진 : 타와바우 /PIXT)
 

呉には、10分の1サイズで忠実に再現した戦艦大和を中心に、零式艦上戦闘機（ゼロ戦）六二型や人間魚雷「回天」等の実物資料を展示する「大和ミュージアム（呉市海事歴史科学館）」や、建物前面に据え付けられた本物の潜水艦がシンボルになっている「てつのくじら館（海上自衛隊呉史料館）」、さらに、海上自衛隊呉基地や旧海軍の戦艦大和建造ドック跡地などを遊覧船で巡る「呉艦船めぐり」などさまざまな観光資源がある。
쿠레에는 10분의 1 사이즈로 충실하게 재현한 전함 야마토를 중심으로 레이시키 함상전투기(제로센)62형과 인간어뢰* ‘카이텐’ 등 실물 자료를 전시하는 ‘야마토 뮤지아무Yamato Museum(쿠레시 해사역사과학관)’이나 건물 전면에 고정시켜 놓은 진짜 잠수함이 심폴이 된 ‘테츠노쿠지라칸(해상자위대 쿠레 사료관)’, 게다가 해상자위대 쿠레 기지나 구 해군 전함 야마토 건조 독dock 터 등을 유람선으로 도는 ‘쿠레 함선 순례’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
* 역사상 항공기에 의한 대함 작전을 가장 먼저 시작해 놓고도, 소위 ‘제국해군’은 거함·거포주의에 빠져 1936년 기준으로 약 1.38억엔을 들여, 참고로, 현재 4천엔 정도 하는 흰쌀 1kg이 당시에는 4엔 정도였으니, 현재 가치로는 1조4천억원 정도가 되나요, 곰탱이 같은 몸집의 ‘불침함’을 건조했는데, 당시 세계최강의 전함이라고 일본이 자랑하는 야마토는 전쟁 중 내내 항구에서 숙박시설로 사용되어 야마토 호텔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전쟁 말기 미군이 오키나와에 거의 다 이르렀을 때 엄청난 함포를 이용한 포대 역할을 위해 오키나와로 출격하다가 1,000 대가 넘는 미군 해군기의 공격을 받고 제대로 대공 전투 태세에도 들어가 보지 못하고, 굼뜬 동작으로 회피 기동 중에 탄약고가 폭발해 잔해도 남기지 않고 약 3,000명의 승조원의 90%가 넘는 전사자와 함께 침몰해 버렸습니다. 아울러 소위 ‘인간어뢰’란 인간이 어뢰 탑승해서 적함에 자폭하는 수중 카미카제神風인데요, 다행히 실전에는 거의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 옮긴이
 

また、見学には事前申請が必要であるが、原則毎週日曜日には海上自衛隊の呉地方総監部の庁舎や艦艇、旧日本海軍地下作戦室などの公開も行われている。
또한, 견학에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지만, 원칙적으로 매주 일요일에는 해상자위대의 쿠레 지방총감부 청사나 함정, 구 일본해군 지하 작전실 등의 공개도 이루어지고 있다.
 

このように見どころが多い一方で、食べ物に関しては牡蠣（かき）や、レモンをはじめとする柑橘類の栽培が盛んなほか、軟水を使った地酒なども作られているものの、同じ広島県内の観光地である広島市の「広島風お好み焼き」や尾道市の「尾道ラーメン」のような、インパクトのあるグルメがなかった。
이처럼 볼 것이 많은 한편 먹을 것에 관해서는 굴(kaki)나, 레몬을 시작으로 하는 감귤류의 재배가 성한 것 외에, 연수를 이용한 지역술地酒chijake 등도 만들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같은 히로시마 현 내의 관광지인 히로시마시의 ‘히로시마 풍 오코노미야키*’나 오노미치시의 ‘오노미치 라멘’과 같이 임팩트가 있는 구르메가 없었다.
* 통상 히로시마야키라고 부르는데요, 밀가루 푼 물을 철판에 두르고 그 위에 야채, 육류 등을 얹고 다시 그 위에 편 ‘반죽’을 덮어서 부침으로써, 찌 듯 굽는蒸し焼き것이 특징이고, 아울러 라멘 사리와 숙주를 넣는 것도 오오사카 식 오코노미야키와 가장 큰 차이입니다. – 옮긴이
 

そんな中、2015年4月3日にスタートしたのが、「呉海自カレー（以下、海自カレー）」だ。海自カレーとはもちろん海上自衛隊カレーの略であり、海上自衛隊のカレーを忠実に再現したもので、現在、呉市内の30店舗で提供されている。
그런 가운데 2015년 4월3일에 시작start한 것이 ‘쿠레 카이지카레(이하 카이지카레)’다. 카이지카레란 물론 해상자위대카레를 줄인 것으로, 해상자위대의 카레를 충실하게 재현한 것이라, 현재 쿠레 시내의 30개 점포에서 제공되고 있다.
 

本稿では、この海自カレーの“生みの親”ともいうべき、呉市産業部観光振興課の濱田亜希子さんに話をうかがい、海自カレーが人気グルメになった理由を探ってみた。
본고에서는 이 카이지카레의 ‘낳아준 부모’ 라고 할 수밖에 없는 쿠레시 산업부 관광진흥과의 하마다 아키코 상에게 이야기를 물어, 카이지카레가 인기 구르메가 된 이유를 찾아 봤다.
 

「海軍カレー」と何が違うのか ‘카이군 카레’와 무엇이 다른가
 

この海自カレーがどのようなものなのかを説明するには、似たようなものと思われがちな神奈川県横須賀市の名物「よこすか海軍カレー（以下、海軍カレー）」と比較するとわかりやすいかもしれない。
이 카이지카레가 어떤 것인지를 설명하는 데는 비슷한 것으로 생각되기 쉬운 카나가와 현 요코스카시의 명물 ‘요코스카 카이군카레(이하, 카이군카레*)와 비교하면 알기 쉬울 지도 모르겠다.
* 海軍カレ/kaigunkare/ = navy curry – 옮긴이
 

2014年度に実施した「全国ご当地カレー知名度調査」（カレー総合研究所調べ）で知名度ナンバーワンになった海軍カレーは、明治41年に発行された「海軍割烹（かっぽう）術参考書」に記載されたカレーライスのレシピに基づいて、旧海軍で食べられていたカレーを再現したものだ。
2014년도에 실시한 ‘전국 현지 카레 지명도 조사’(카레 종합연구소 조사)에서 지명도 넘버 원이 된 카이군카레는 메이지41년[= 1908년 – 옮긴이]에 발행된 ‘카이군 캅포우* 기술 참고서’에 기재된 카레라이스의 레시피에 바탕을 두고, 구 해군에서 먹었던 카레를 재현한 것이다.
* 캅포우割烹는 문자 그대로라면 ‘자르고 삶는다’ 즉 ‘요리/조리하다’라는 의미인데요. 통상 고급 일본 전통요리(기법)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 옮긴이
 

一方の海自カレーは、現在の呉基地に所属する海上自衛隊の各艦艇や呉教育隊などの陸上部隊で実際に食べられているカレーのレシピに基づき、海上自衛隊の調理員が呉市内の飲食店に直接作り方を伝授し、忠実に味を再現している。つまり、海軍カレーと海自カレーは名前こそ似ているものの、まったく別物なのだ。
한편, 카이지카레는 현재 쿠레 기지에 소속된 해상자위대의 각 함정이나 쿠레 교육대 등의 육상부대에서 실제로 먹고 이는 카레 레시피를 바탕으로 해상자위대의 조리원이 쿠레 시내의 음식점에서 직접 만드는 법을 전수해 충실하게 맛을 재현하고 있다. 결국, 카이군카레와 카이지카레는 명칭이야 닮았지만 전혀 다른 것이다.

 

クレイトン ベイ ホテル「ヴェール・マラン」で提供されている練習艦かしまの牛舌カレー。写真のカレーにサラダとデザートが付く（筆者撮影）
크레이튼 베이 호텔 ‘베르 마랭Vert Marin’에서 제공되고 있는 연습함 카시마의 우설 카레. 사진은 카레에 샐러드와 디저트 세트 (필자 촬영)
 

なお、一口に海自カレーといっても、部隊ごとに独自のカレーのレシピを持っている。また、A店では「護衛艦うみぎり」のカレー、B店では「潜水艦けんりゅう」のカレーを提供するというように、店舗ごとに提供するカレーがダブらないシステムにしているため、さまざまなカレーが楽しめるのが海自カレーのミソになっているのだ。
또한 한마디로 카이지카레라고 해도 부대마다 독자적인 카레 레시피를 가지고 있다. 또한 A 가게에서는 ‘호위함 우미기리’의 카레, B가게에서는 ‘잠수함 켄류우’의 카레를 제공한다고 하는 것처럼, 점포별로 제공하는 카레가 겹치지 않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카레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카이지카레의 자랑거리가 된 거다.
 

実は、海上自衛隊で実際に食べられているカレーを食べられる機会は、呉で海自カレーが始まる前から存在していた。先駆けとなったのは長崎県佐世保市で2013年から毎年行われている「GC（護衛艦カレー）1グランプリ」だ。同イベントは海上自衛隊員が腕を振るい、護衛艦で食べられているカレーを作り、そのおいしさを競うというものだ。
실은, 해상자위대에서 실제로 먹고 있는 카레를 먹을 수 있는 기회는 쿠레에서 카이지카레가 시작되기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선구적이었던 것은 나가사키 현 사세보 시에서 2013년부터 매년 열리는’GC(호위함카레goeikan kare)1 그랑프리’다. 이 이벤트는 해상자위대원이 솜씨를 발휘해서, 호위함에서 먹는 카레를 만들어 그 맛을 겨루는 것이다.
 

同様のイベントは「護衛艦カレーナンバー1グランプリinよこすか」として、2014年に横須賀市でも行われたが、あまりにも混雑しすぎて入場制限がかかるほどの人気ぶりだった。
이와 같은 이벤트는 ‘호위함 카레 넘버1 그랑프리 in 요코스카’로서 2014년에 요코스카 시에서도 열렸지만, 너무나 혼잡해서 입장 제한이 걸릴 정도의 인기였다.

呉市と海自の初コラボ 쿠레시와 해상자위대의 첫 콜라보
 

こうした各地で開かれる海上自衛隊のカレーイベントの人気を受けて、2014年に呉市役所内でもカレーイベントをやろうという話が出た。しかし、たとえ1～2日であっても、イベントを開催するには多大な経費がかかるうえ、イベント当日だけお客さんが来ても、市の観光客の大きな増加にはつながらない。そこで、濱田さんは「いつ呉を訪れても、海上自衛隊のカレーが食べられるようにするには、どうしたらいいか」を考えた。
이런 각지에서 열린 해상자위대 카레 이벤트의 인기를 받아 들여, 2014년 쿠레 시철에서도 카레 이벤트를 하자는 이야기 나왔다. 그러나, 예를 들어 1~2일이라도 이벤트를 개최하는 데는 큰 경비가 들고 또한 이벤트 당일에는 손님들이 오더라도 시 관광객의 큰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하마다 상은 ‘언제 쿠레시를 찾더라도 해상자위대 카레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했다.
 

そこで思いついたのが、海上自衛隊のカレーのレシピを市内の店舗に伝授して、店で作ったカレーを提供するという方法だ。多くの店に参加してもらうことで、呉を訪れたお客さんにとっては食事をする店舗の選択肢が増え、店も儲かり、さらに、店で自衛隊のPR・応援をするというシステムにすれば自衛隊にとってもメリットがある。まさに一石三鳥のシステムだ。
그래서 생각이 이른 것이 해상자위대 카레 레시피를 시내의 점포에 전수해서 가게에서 만든 카레를 제공한다는 방법이다. 많은 가게가 참가함으로써 쿠레를 찾는 손님으로서는 식사를 할 가게의 선택지가 늘고, 가게도 돈을 벌고, 나아가 가게에서 자위대의 PR응원을 하는 시스템으로 하면 자위대로서도 메리트가 있다. 바로 일석이조의 시스템이다.
 

濱田さんがこの話を海上自衛隊に持って行ったのが、2014年の8月頃だった。意外に感じるが、“自衛隊の街”であるにもかかわらず、それまで呉市と自衛隊が一緒になってイベントなどを行うことはほとんどなかったため、前例のないケースであり不安も大きかった。しかし、運良く当時の責任者である呉地方総監が、東京で広報に携わった経験を持つ人であり、「自衛隊はもっと地元に貢献すべき。地元と一緒になって地元のPRをするべきとおっしゃってくれた」（濱田さん）ことが大きく、プロジェクトは一気に動き出した。
하마다 상이 이 이야기를 해상자위대에 가지고 간 게 2014년 8월경이었다. 의외라고 느끼지만 “자위대의 동네”인데도 그때까지 쿠레시와 자위대가 함께 해서 이벤트 등을 치른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전례가 없는 케이스라 불안도 컸다. 그러나, 운 좋게 당시의 책임자인 쿠레 지방총감이 토오쿄오에서 홍보 일을 맡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자위대는 원래 지역에 공헌해야 한다. 지역과 함께 해서 지역 PR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하마다 상)는 게 커서 프로젝트는 한번에 돌아가기 시작했다.
 

11月には新聞や市のホームページなどで、海自カレーを提供してくれる店舗の募集を開始した。当初の予定では20店舗ほど募集するつもりだったが、実際に集まったのは13店舗だった。濱田さんは「最初は少なくても、少しずつ増やしていけばいいか」と思ったが、ここでも総監が、「13店舗じゃ少ない。試食会をやろう」と提案。参加しようか迷っている店舗を集め、4つの艦艇のカレーを提供して試食会を行うとともに、海上自衛隊のカレーに対するこだわりなどについて説明会を行ってくれた。結果、参加店舗は22店舗まで増えた。
11월에는 신문이나 시의 홈페이지 등에 카이지카레를 제공해 줄 점포 모집을 개시했다. 당초 예정으로는 20개 점포 정도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 모인 건 13개 점포였다. 하마다 상은 ‘처음은 숫자가 적어도, 조금씩 늘어나면 좋잖아’ 라고 생각했지만, 여기에도 총감이 ‘13개 점포라면 숫자가 적다. 시식회를 하자’고 제안. 참가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점포를 모아서, 4개 함정의 카레를 제공해서 시식회를 함과 함께 해상자이대가 카레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음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 줬다. 결과 참가 점포는 22개 점포까지 늘었다.
 

事業の準備は参加者を集め、ワークショップ形式で商標名を決めるところから始まった。濱田さんは当初、「呉海上自衛隊カレー」にしようと思っていたが、呉では海上自衛隊のことを親しみを込めて“海自”と呼ぶことから、参加者の意見で「呉海自カレー」が正式名称になった。そのほか、PRの仕方なども参加者で話し合って決めた。
사업 준비는 참가자를 모아서 워크샵 형식으로 상표명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하마다 상은 당초 ‘쿠레 카이죠우지에타이 카레呉海上自衛隊カレー’로 하자고 생각했지만, 쿠레에는 해상자위대를 친하게 받아 들여 “카이지”라고 부르는 데서, 참가자의 의견으로 ‘쿠레 카이지카레’가 정식 명칭이 되었다. 그밖에 PR 업무 등도 참가자와 함께 얘기해서 정했다.
 

その後、各艦艇・部隊から提供されたレシピを見て、参加者は自分の店で出したいカレーを第1希望から第3希望まで選んで決めるという、レシピと店の“マッチング”を行った。こうして、どの店でどのカレーを出すかが決まると、艦艇から店へ調理員が調理指導に赴いた。レシピを提供するのみならず、実地の調理指導まで行うことに、自衛隊の並々ならぬ思いが感じられる。そして、最後に司令や艦長が店で作られたカレーを食べ、「うちの部隊で出しているカレーとまったく同じだ」と判断して、ようやく“認定証”が授与され、カレーが提供できるというルールにした。
그 뒤, 각 함정・부대에서 제공된 레시피를 보고, 참가자는 자신의 가게에서 내고 싶은 카레를 제1희망에서 제3희망까지 골라 결정하는 레시피와 가게의 “매칭”을 실시했다. 이렇게 해서, 어느 가게에서 어떤 카레를 낼 지가 정해지자 함정에서 가게로 조리원이 조리 지도를 맡았다. 레시피를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현지에서 조리 지도까지 함으로써 자위대의 남다른 생각이 느껴진다. 그래서 최후에 사령이나 함장이 가게에서 만든 카레를 먹어 보고 ‘우리 부대에서 낸 카레와 완전히 똑같다’고 판단해서 드디어 “인정증”이 수여되어, 카레를 제공할 수 있다는 룰을 정했다.
 

予想以上の人気で「大赤字」に 예상 이상의 인기에 ‘큰 적자’
 

こうした呉海上自衛隊の全面協力のもと、2015年4月3日に、隊員のラッパ演奏とともに「出港用意」の号令によりスタートした海自カレーだが、濱田さんは当初「そこまでの人気にはならないだろう」と思っていたという。
이런 쿠레 해상자위대의 전면 협력과 함께, 2015년 4월3일에 대원의 나팔 연주와 아울러 ‘출항 준비’ 호령에 따라 스타트한 카이지카레이기는 하지만, 하마다 상은 당초 ‘그렇게까지 인기는 되지 않을 거다’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カレーを食べて集めたシールで景品と交換できる「シールラリー」も、海自カレー人気に一役かっている（筆者撮影）
카레를 먹고서 모은 실을 경품과 교환할 수 있는 ‘실 랠리seal rally’도 카이지카레 인기에 한 역을 하고 있다. (필자 촬영)
 

呉の海自カレーを面白くしているものの1つに「シールラリー」というものがある。各店舗で海自カレーを食べると、店ごとに部隊のオリジナルロゴデザインのシールがもらえ、これを台紙に貼っていく。何枚か集めるごとに景品と交換でき、全店舗を制覇するとシリアルナンバー入りのレアな景品と交換できる。
쿠레의 카이지카레를 재미있게 하는 것의 하나로 ‘실 랠리’ 라고 하는 것이 있다. 각 점포에서 카이지카레를 먹으면 가게 마다 부대 오리지날 로고 디자인의 실을 받을 수 있고, 이걸 용지에 붙여 나간다. 몇 장 모으면 경품과 바꿀 수 있고, 전 점포를 제패하면 시리얼 넘버가 들어간 희귀rare 경품과 교환할 수 있다.
 

スタート時、このシールは市が購入し、各店舗に500枚ずつ配布した。濱田さんは、500枚あれば1年間持つだろうと踏んでいた。ところが、ふたを開けてみると1カ月に500枚以上出ている店がほとんどで、500枚が1週間でなくなった店もあった。初年度ということもあり、市の事業としてきちんと予算を組んでなかったことから、追加のシールの購入は、店側にお願いすることになった。
스타트 때, 이 실은 시가 구매해서 각 점포에 500매씩 배포했다. 하마다 상은 500 매가 있으면 1년간 갈 걸로 예상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자 한달에 500매 이상 나온 가게가 거의 대부분, 500매가 일주일에 없어진 가게도 있었다. 초년도라는 것도 있고, 시의 사업으로서 단단히 예산을 짜지 않은 것이어서 추가 실 구매는 가게 측에 부탁을 하는 걸로 되었다.
 

また、初年度のコンプリート賞の景品は、実際に海上自衛隊の食事の盛りつけに使われているステンレス製のプレートを購入することにした。参加店舗の中には夜しか店を開けない居酒屋もあるので、コンプリートするのはハードルが高く、濱田さんは「年間で、30人くらいしか出ないだろう」と思い、高価な景品にしたのだ。ところが、実際には1年間で738人もコンプリートする人が現れ、結果的に大成功なのに大赤字の事業になってしまった。
또한 초년도의 완전정복complete상 경품은, 실제로 해상자위대의 식사를 담는 데 사용되는 스테인리스제 플레이트를 구입하는 걸로 했다. 참가 점포 가운데는 밤에 밖에 열지 않는 이자카야도 있어서, 완전정복하는 것은 허들이 높아서, 하마다 상은 ‘연간으로 30명 정도밖에 나오지 않을 거다’ 라고 생각해 고가의 경품으로 한 거다. 그런데, 실제로는 1년간에 738명이나 완전정복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결과적으로 대성공인데도 큰 적자 사업이 되어 버렸다.
 

そして、海自カレー人気を象徴する出来事は5月に起きた。実は、初年度の参加店舗22店舗のうち、4月のスタート時から海自カレーを提供していたのは21店舗だった。残りの1店舗は呉の地酒メーカーが広島駅の名店街に出店するアンテナショップで、1カ月遅れの5月中旬にオープンした。
그래서, 카이지카레 인기를 상징하는 일이 5월에 일어났다. 실은 초년도 참가 점포 22개 가운데, 4월 스타트 때부터 카이지카레를 제공한 건 21개 점포였다. 남은 한 개 점포는 쿠레의 지역술 메이커가 히로시마 역의 유명 상점가에 문을 연 앤틱샾으로 1개월 늦은 5월 중순에 오픈했다.
 

海自カレーのスタートからまだ1カ月半しか経っていなかったにもかかわらず、この店のオープンの当日、すでに残りの21店舗を制覇した人々が開店前から列をなした。コンプリート賞の景品であるプレートには、シリアルナンバーが刻印されており、少しでも若い番号の景品を手に入れようと、平日にもかかわらず多くの人が押し寄せたのだ。
카이지카레의 스타트로부터 1개월 반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가게의 오픈 당일, 이미 남은 21개 점포를 제패한 사람들이 개점 전부터 줄을 섰다. 완전정복상의 경품인 플레이트에는 오리지널 넘버가 각인되어 있어 조금이라도 낮은 번호의 경품을 손에 넣고자 한다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는 사람들이 몰려 든 것이다.

 

海自カレー「認定証」（筆者撮影）카이지카레 ‘인정증’ (필자 촬영)
 

この日は、初のコンプリート賞が出るということでマスコミも駆けつけた。また、景品の引き渡し場所が呉市内の「てつのくじら館」だったため、電車・車・バイクで来ていた人のうち、誰が一番早く広島から呉に戻り、1番のシリアルナンバーを手に入れたかといったことも話題になった。結果は、バイクの人が一番早かったという。
이 날은 첫 완전정복 상이 나온다는 데에 매스컴도 달려왔다. 또한 경품의 인도 장소가 쿠레 시내의 ‘테츠노쿠지라칸’이었기 때문에, 전철 자동차 바이크로 온 사람들 가운데 누가 가장 일찍 히로시마에서 쿠레에 닿아 1번 시리얼 넘버를 손에 넣었을까  하는 것도 화제가 되었다. 결과는, 바이크를 탄 사람이 가장 일렀다고 한다.

海自カレーのPRについて濱田さんは「とにかく、無事に事業をスタートすることに必死で、積極的なPRは打ててなかった」と話す。しかし、呉市と自衛隊の初のコラボということもあり、上述の試食会、認定式、出港セレモニー、そして初のコンプリート賞など、節目ごとに地元のテレビ等で取り上げられ、それが、面白いということで全国に流れたのが、大きなPRにつながった。初年度に全店舗コンプリートしたお客さんは、呉市外からの訪問が5割強、広島県外からの訪問が16パーセントにも上った。
카이지카레의 PR에 대해서 하마다 상은 ‘어쨌든, 무사히 사업을 스타트하는 것에 필사적으로, 적극적인 PR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쿠레시와 자위대의 첫 콜라보라는 것도 있고, 위에 말한 시식회, 인정식, 출항 세레모니, 그리고 첫 완전정복 상 등, 마디마디마다 지역 텔레비전 등에 나오고 그것이 재미있다고 함으로써 전국으로 흘러나간 게 큰 PR로 이어졌다. 초년도에 전 점포를 완전정복한 손님은 쿠레시 외부에서의 방문이 50%를 넘고, 히로시마 현 밖에서부터의 방문이 16%에까지 이르렀다.

厳格なルールを自ら定めた 엄격한 룰을 스스로 정했다

海自カレーの認定には、実は厳格なルールがある。まず、レシピを提供する部隊の司令や艦長が交代するたびに、改めて認定をやり直す必要がある。加えて、レシピ提供元の部隊には、カレーが食べられるチケットを年間で10枚渡しており、事前通告なしの抜き打ち検査をするよう頼んでいる。この検査では、味が保たれているかはもちろん、接客についてもチェックされ、もし不合格になれば改善を求められ、改善できなければ海自カレーを提供できなくなってしまう。
카이지카레의 인정에는 실은 엄격한 룰이 있다. 우선 레시피를 제공하는 부대의 사령이나 함장이 교대할 때, 새로 인정을 갱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더해, 레시피 제공처인 부대에는 카레를 먹을 수 있는 티켓을 연건 10매 건네주고 사전 통보 없이 불시 검사를 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 검사에는 맛을 지키고 있는 지는 물론, 손님 맞이에 대해서도 체크해 혹시 불합격이 되면 개선을 요구하고, 개선이 되지 않으면 카이지카레를 제공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呉市産業部観光振興課の濱田亜希子さん（本人提供）
쿠레시 산업부 관광진흥과의 하마다 아키코 상 (본인 제공)
 

こうした厳しいルールは濱田さんが決めたというが、当然、参加店舗側からは厳しすぎるという反発もあった。それでも濱田さんは「自衛隊の名前を使わせていただき商売をする以上、迷惑をかけるようなことがあってはならない」と譲らなかった。
이런 엄격한 룰은 하마다 상이 정했다고 하지만, 당연히 참가 점포 측에서는 너무 엄격하다는 반발도 있었다. 그래도 하마다 상은 ‘자위대의 이름을 쓰게 해 주셔서 장사를 하는 이상 폐를 끼치게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양보하지 않았다.
 

一方で、海自カレーの値段は各店舗に任せ、付け合わせのサラダなどで値段を調整している。カレーの値段がほかのメニューとバランスを欠いて安くなり、カレーばかりが出て店の売り上げが落ちては困るからだ。こうした皆がなるべく損をしないよう最大限配慮することこそが、事業成功の秘訣ではなかろうか。
한편, 카이지카레의 가격은 각 점포에 맡겨 함께 달려 나오는 샐러드 등으로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카레의 가격이 다른 메뉴와 밸런스를 잃고 싸져서, 카레만 나가므로 가게 매출이 떨어져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두가 될 수 있는 한 손해를 보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를 하는 것이야말로 사업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
 

海自カレーの提供食数は、事業開始初年度の2015年度は11万1675食、2016年度は13万1786食、2017年度は10万7821食（2月末時点）と毎年10万食を越えている。さらに、店舗にレシピ・調理法を伝授する「呉方式」の海自カレーは、横須賀でも呉に遅れること半年ほどの2015年9月から始まり、青森県むつ市の大湊でも2017年6月から開始され、全国に広まりつつある。
카이지카레 제공식수食数는 사업 개시 초년도인 2015년도에는 111,675식, 2016년도에는 131,786식, 2017년도에는 107,821식(2월말 시점)으로 매년 10만식을 넘기고 있다. 아울러, 점포에 레시피 조리법을 전수하는 ‘쿠레 방식’의 카이지카레는 요코스카에서도 쿠레에 반년 정도 뒤진 2015년 9월부터 시작했고, 아오모리 현 무츠시의 오오미나토*에서도 2017년 6월부터 개시되어 전국으로 퍼져 나가가고 있다.
* 혹카이도 방면을 담당하는 오오미나토도 앞서 나온 태평양 방면의 요코스카, 일본 남해안 방면의 쿠레, 우리나라 남해 방면의 사세보 그리고, 우리나라 동해 방면의 마이즈루, 와 함께 대한민국 해군의 함대에 해당하는 해상자위대의 5개 방면대District Fleet 기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 밖에 호위함대Fleet Escort Force가 따로 있기는 합니다만… – 옮긴이
 

濱田さん自身は、今年度から海自カレーの担当を外れているが、「長い間、観光の仕事に携わってきたが、市の職員もガイドブックを見ながらカレーを食べ歩いてくれているのを見たときは本当にうれしかった。やはり、地元の人が喜んでくれるイベントでないと、観光客の皆さんも足を運んでくれないのではないか」と振り返る。
하마다 상 자신은 금년부터 카이지카레 담당을 떠나 있지만, ‘장기간 관광 업무를 해 왔지만, 시 직원도 가이드 북을 보면서 카레를 먹으러 다니고 있는 것을 볼 때는 정말로 기뻤다. 역시, 지역 사람들이 즐거워 해주는 이벤트가 아니면, 관광객 여러분도 발걸음을 옮겨 주지 않는 것 아닐까’ 라며 되돌아 본다.

인도음식 curry는 커리이고, 일본음식 カレーkare는 카레입니다. Curry가 カレー의 원류이기는 하지만, 카레는 고기를 먹(이)기 위해 메이지 시대에 일본에서 번안된 일본 음식이라고 해야할 테니까요. 헤이안시대부터 칙령으로 육식을 금했습니다만, 특히 에도 시대 200년간의 엄격한 금육禁肉의 시대를 겪으며 왜소해진 일본 사람들의 체위 개량을 위해 메이지 텐노우가 톤카츠, 코로케와 함께 내린 육식 프로젝트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토오쿄오에서는 카레에 돼지고기를, 오오사카에서는 소고기를 넣는 것을 정석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 경계선은 나고야라고 합니다. 나고야 시가 돼지고기 카레의 서방 한계선이라고…

한편 일본 해군이 카레의 상징이 된 건, 함상에서 간단히 조리가 가능하면서도 고기와 야채가 들어가 영향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고, 또한 고 칼로리로 힘을 쓰는 ‘뱃사람’에게 딱 알맞기 때문인데다가, 한 접시에 밥과 반찬이 다 올라감으로 설거지가 간단하다는 장점 덕분이라고 합니다. ‘카이군카레’는 야스쿠니 신사 안 유우슈우칸遊就館 식당의 ‘초 인기 메뉴’로 기념품 가게에서는 레토르트 팩도 팔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