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존경해 마지 않는 진짜 저널리스트 이케가미 아키라 선생님의 글입니다.
■ 池上彰の新聞ななめ読み 이케가미 아키라의 신분 비스듬히 읽기
「パン屋」→「和菓子屋」、文科省への忖度
「빵집」→「일본과자집」, 문과성에 대한 촌탁(이라고 쓰고 알아서 긴다고 읽습니다)
「빵집」→「일본과자집」, 문과성에 대한 촌탁(이라고 쓰고 알아서 긴다고 읽습니다)
Asahishinbun Digital 2017年3月31日07時11分
「道徳」について書かれた各紙の紙面 ‘도덕에 대해 적힌 각지의 지면’
「パン屋」が「和菓子屋」に、「アスレチックの公園」が「和楽器店」に書き換えられた。文部科学省の教科書検定の結果は衝撃でした。
‘빵집’이 ‘일본과자집’으로, ‘애슬래틱athletic 공원’이 ‘일본악기점’으로 바뀌어 쓰였다. 몸부카가쿠쇼우文部科学省[문부과학성, 문과성 - 옮긴이]의 교과서 검정 결과는 충격입니다.
‘빵집’이 ‘일본과자집’으로, ‘애슬래틱athletic 공원’이 ‘일본악기점’으로 바뀌어 쓰였다. 몸부카가쿠쇼우文部科学省[문부과학성, 문과성 - 옮긴이]의 교과서 검정 결과는 충격입니다.
小学校の道徳が2018年度から教科書を使うようになり、その教科書検定の結果が、3月25日付朝刊各紙で報じられました。
소학교 도덕이 2018년도부터 교과서를 쓸 듯이 되었고, 그 교과서 검정 결과가 3월25일 자 조간지에 보도되었습니다.
소학교 도덕이 2018년도부터 교과서를 쓸 듯이 되었고, 그 교과서 검정 결과가 3월25일 자 조간지에 보도되었습니다.
これまで道徳は「教科外の活動」と位置づけられ、教科書はありませんでした。道徳が小学校に導入されたのは1958年。私が小学生のときに道徳の時間が始まりました。「最近の子どもたちは道徳観念が薄れている」と声高に主張する人たちがいたためです。しかし、これが「戦後版教育勅語」になってはいけないという警戒心も強く、教科書を使う「教科」にはしないという条件で始まったのです。これが「教科外の活動」という位置づけの理由です。
지금까지 도덕은 ‘교과 외의 활동’이라고 자리매김되어 교과서는 없었습니다. 도덕이 소학교에 도입된 것은 1958년. 제가 소학생이던 때에 도덕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최근의 아이들은 도덕관념이 희박하다’라는 목소리 높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게 ‘전후판 교육칙어’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경계심도 강해서, 교과서를 사용하는 ‘교과’로는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이것이 ‘교과 외 활동’이라는 자리매김의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도덕은 ‘교과 외의 활동’이라고 자리매김되어 교과서는 없었습니다. 도덕이 소학교에 도입된 것은 1958년. 제가 소학생이던 때에 도덕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최근의 아이들은 도덕관념이 희박하다’라는 목소리 높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게 ‘전후판 교육칙어’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경계심도 강해서, 교과서를 사용하는 ‘교과’로는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이것이 ‘교과 외 활동’이라는 자리매김의 이유입니다.
それが、「特別の教科」という位置づけに格上げされ、文部科学省検定教科書を使い、成績評価も実施されることになりました。58年に道徳を学校教育に入れさせた人たちの目標が、ついに達成されたのです。なにせ「教育勅語」にはいいことも書いてある、などという政治家が存在する時代ですから。
그러던 건이 ‘특별교과’라는 자리매김으로 격상되어, 문부과학성 검정교과서를 사용해서, 성적 평가도 실시되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58년에 도덕을 학교 교과에 넣게 했던 사람들의 목표가 드디어 달성된 것입니다. 여하튼 ‘교육칙어’에는 좋은 것도 적혀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정치가가 존재하는 시대이니까요.
그러던 건이 ‘특별교과’라는 자리매김으로 격상되어, 문부과학성 검정교과서를 사용해서, 성적 평가도 실시되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58년에 도덕을 학교 교과에 넣게 했던 사람들의 목표가 드디어 달성된 것입니다. 여하튼 ‘교육칙어’에는 좋은 것도 적혀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정치가가 존재하는 시대이니까요.
検定結果で驚いたのは、小学校1年生の「にちようびのさんぽみち」という教材で登場する「パン屋」が「和菓子屋」に書き換えられていたという朝日新聞の記事でした。
검정 결과에 놀란 것은 소학교 1학년의 ‘일요일의 산책길’이라는 교재에 등장하는 ‘빵집’이 ‘일본과자집’으로 바뀌어 쓰여 있다는 아사히신붕의 기사였습니다.
검정 결과에 놀란 것은 소학교 1학년의 ‘일요일의 산책길’이라는 교재에 등장하는 ‘빵집’이 ‘일본과자집’으로 바뀌어 쓰여 있다는 아사히신붕의 기사였습니다.
また、同じく小学校1年生の「大すき、わたしたちの町」という教材ではアスレチックの遊具で遊ぶ公園を、和楽器を売る店に差し替えたというのです(別の教科書会社)。
또한, 같은 소학교 1학년의 ‘아주 좋은 우리들의 마을’이라는 교재에 애슬래틱 놀이 도구로 노는 공원을, 일본 악기를 파는 가게로 바꿔 넣었다는 겁니다.(다른 교과서 회사)
또한, 같은 소학교 1학년의 ‘아주 좋은 우리들의 마을’이라는 교재에 애슬래틱 놀이 도구로 노는 공원을, 일본 악기를 파는 가게로 바꿔 넣었다는 겁니다.(다른 교과서 회사)
なぜパン屋ではいけないのか。朝日の記事に文科省の言い分が紹介されています。「パン屋がダメというわけではなく、教科書全体で指導要領にある『我が国や郷土の文化と生活に親しみ、愛着をもつ』という点が足りないため」と説明しているそうです。文科省の指摘を受け、教科書会社は「和菓子屋」に書き換え、検定を通りました。「アスレチック」も同様の指摘を受け、教科書会社が改めました。
왜 빵집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걸까? 아사히의 기사에 문과성이 말하는 것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빵집이 안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 전체에 지도 요령인 ‘우리나라와 향토의 문화와 생활에 친밀함, 애착을 가진’이라는 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듯합니다. 문과성의 지적을 받아 교과서회사는 ‘일본과자점’으로 바꾸어 썼고, 검정을 통과했습니다. ‘애슬래틱’도 같은 지적을 받아, 교과서회사가 고쳤습니다.
왜 빵집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걸까? 아사히의 기사에 문과성이 말하는 것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빵집이 안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 전체에 지도 요령인 ‘우리나라와 향토의 문화와 생활에 친밀함, 애착을 가진’이라는 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듯합니다. 문과성의 지적을 받아 교과서회사는 ‘일본과자점’으로 바꾸어 썼고, 검정을 통과했습니다. ‘애슬래틱’도 같은 지적을 받아, 교과서회사가 고쳤습니다.
ここで気をつけなければいけないのは、文科省が「和菓子屋」や「和楽器店」に書き換えさせたのではないということです。誤解して、「文科省はそんな指示までしているのか」と驚いた人もいるでしょうが、そうではないのですね。教科書会社の方で「和菓子屋」や「和楽器店」を選んだのです。指示されたのではなく忖度(そんたく)した、ということでしょう。
여기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문과성이 ‘일본과자점’과 ‘일본악기점’으로 바꿔 쓰게 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오해해서 ‘문과성은 그런 지시까지 한 걸까’ 라고 놀라는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것은 압니다. 교과서 회사 쪽에서 ‘일본과자점’과 ‘일본악기점’을 고른 것입니다. 지시된 것이 아니라 헤아린* 겁니다, 라는 거죠.
* 忖度촌탁(そんたくsontaku)이 오늘의 핵심 단어가 아닐까요?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교과서 회사가 ‘알아서 기었다’는 - 옮긴이
여기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문과성이 ‘일본과자점’과 ‘일본악기점’으로 바꿔 쓰게 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오해해서 ‘문과성은 그런 지시까지 한 걸까’ 라고 놀라는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것은 압니다. 교과서 회사 쪽에서 ‘일본과자점’과 ‘일본악기점’을 고른 것입니다. 지시된 것이 아니라 헤아린* 겁니다, 라는 거죠.
* 忖度촌탁(そんたくsontaku)이 오늘의 핵심 단어가 아닐까요?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교과서 회사가 ‘알아서 기었다’는 - 옮긴이
これについて3月29日付朝日朝刊の「天声人語」は、「和菓子や和楽器にすがって国や郷土への愛を説くとすれば、滑稽というほかない」と批判しています。では誰がすがったのか。まずは困った教科書会社がすがり、それを文科省が追認したのでしょう。
이에 대해서, 3월29일자 아사히 조간의 ‘텐세이진고우天声人語*’는 ‘일본과자와 일본악기에 매달려서 나라와 향토에 대한 사랑을 말한다고 하면, 골계라고 하는 것이 없다’고 비판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누가 매달리는 걸까? 우선은 곤혹스러웠던 교과서회사가 의존하고, 그것을 문과성이 추인한 것이겠죠.
* 天声人語는 아사히신붕의 컬럼으로 조선일보의 ‘만물상’이나 동아일보의 ‘횡설수설’과 유사합니다 – 옮긴이
이에 대해서, 3월29일자 아사히 조간의 ‘텐세이진고우天声人語*’는 ‘일본과자와 일본악기에 매달려서 나라와 향토에 대한 사랑을 말한다고 하면, 골계라고 하는 것이 없다’고 비판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누가 매달리는 걸까? 우선은 곤혹스러웠던 교과서회사가 의존하고, 그것을 문과성이 추인한 것이겠죠.
* 天声人語는 아사히신붕의 컬럼으로 조선일보의 ‘만물상’이나 동아일보의 ‘횡설수설’과 유사합니다 – 옮긴이
文科省は細かい点を指摘し、その後の修正は教科書会社に任せる。その結果、教科書会社は文科省の顔色をうかがって忖度し、「和菓子屋」や「和楽器店」を持ち出す、という構造になっています。
문과성은 세세한 점을 지적하고, 그 다음의 수정은 교과서회사에게 맡긴다. 그 결과, 교과서회사는 문과성의 안색을 살펴서 헤아리고, ‘일본과자점’과 ‘일본악기점’을 들고나온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문과성은 세세한 점을 지적하고, 그 다음의 수정은 교과서회사에게 맡긴다. 그 결과, 교과서회사는 문과성의 안색을 살펴서 헤아리고, ‘일본과자점’과 ‘일본악기점’을 들고나온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小学校の道徳で教えなければならない項目は、学習指導要領で学年により19~22項目あります。その中には「個性の伸長」という項目もありますが、教科書会社に忖度させて、内容をコントロールさせる。ここに個性の出番はありません。
소학교의 도덕에서 가르치지 않으면 안되는 항목은, 학습지도 요령에 학년에 따라 19~22개 항목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개성의 신장’이라는 항목도 있습니다만, 교과서회사로 하여금 헤아리게 해서, 내용을 컨트롤하게 합니다. 여기에 개성이 나올 차례는 없습니다.
소학교의 도덕에서 가르치지 않으면 안되는 항목은, 학습지도 요령에 학년에 따라 19~22개 항목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개성의 신장’이라는 항목도 있습니다만, 교과서회사로 하여금 헤아리게 해서, 내용을 컨트롤하게 합니다. 여기에 개성이 나올 차례는 없습니다.
それにしても、パンを和菓子に変えればいいのか。この点について文芸評論家の斎藤美奈子さんは、3月29日付東京新聞朝刊の「本音のコラム」で、こう喝破しています。
그렇게 해서도, 빵을 일본과자로 바꾸면 좋은 걸까. 이점에 대해서 문예평론가 사이토우 미나코 씨는, 3월29일 자 토오쿄오신붕 조간에 ‘혼네노 코라무[속내 컬럼 - 옮긴이]’에서 이렇게 갈파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도, 빵을 일본과자로 바꾸면 좋은 걸까. 이점에 대해서 문예평론가 사이토우 미나코 씨는, 3월29일 자 토오쿄오신붕 조간에 ‘혼네노 코라무[속내 컬럼 - 옮긴이]’에서 이렇게 갈파하고 있습니다.
「日本のパンの元祖は、幕末の伊豆韮山の代官で兵学者でもあった江川太郎左衛門が兵糧として焼いたパンだったこと。明治初期に木村屋が開発したあんパンは発酵に饅頭(まんじゅう)用の酒種を使ったこと。一方、和菓子は遣唐使が持ち帰った中国の菓子にルーツを持つこと。和菓子の発展を促した茶の湯も、栄西が大陸から持ち帰った茶からはじまること。つまりどちらも郷土というより国際交流の賜(たまもの)で、両者の間に差などない」
‘일본의 빵의 원조는 막부말기의 이즈 니라야마의 타이칸代官*으로 병학자였던 에가와 타로우사에몬江川太郎左衛門이 군량식으로 구운 빵이었던 것. 메이지 초기에 키무라야木村屋**가 개발했던 앙팡은 발효에 만쥬용 주종酒種[술을 발효하는 효모입니다 – 옮긴이]을 사용했던 것. 한편, 일본과자는 견당사가 가지고 돌아온 중국 과자에 루트를 가지고 있는 것. 일본과자의 발전을 촉진했던 뜨거운 차도, 에이사이栄西***가 대륙에서 가지고 돌아온 차에서 시작하는 것. 결국 어느 것도 향토라는 것보다 국제교류의 덕택으로 양자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 代官, 에도시대 이전에 지방의 영주 대신 사무를 맡아 보던 관리입니다
** 메이지 텐노우에게 진상했다는 일본 단팥빵의 원조로 긴자의 키무라야는 지금도 100몇십엔 짜리 앙팡(단팥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야할 만큼 엄청난 인기입니다
*** 栄西는 헤이안 시대 말기에서 카마쿠라시대 초기의 승려로 일본에 차문화를 (다시) 전한 이로 유명합니다 – 옮긴이
‘일본의 빵의 원조는 막부말기의 이즈 니라야마의 타이칸代官*으로 병학자였던 에가와 타로우사에몬江川太郎左衛門이 군량식으로 구운 빵이었던 것. 메이지 초기에 키무라야木村屋**가 개발했던 앙팡은 발효에 만쥬용 주종酒種[술을 발효하는 효모입니다 – 옮긴이]을 사용했던 것. 한편, 일본과자는 견당사가 가지고 돌아온 중국 과자에 루트를 가지고 있는 것. 일본과자의 발전을 촉진했던 뜨거운 차도, 에이사이栄西***가 대륙에서 가지고 돌아온 차에서 시작하는 것. 결국 어느 것도 향토라는 것보다 국제교류의 덕택으로 양자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 代官, 에도시대 이전에 지방의 영주 대신 사무를 맡아 보던 관리입니다
** 메이지 텐노우에게 진상했다는 일본 단팥빵의 원조로 긴자의 키무라야는 지금도 100몇십엔 짜리 앙팡(단팥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야할 만큼 엄청난 인기입니다
*** 栄西는 헤이안 시대 말기에서 카마쿠라시대 초기의 승려로 일본에 차문화를 (다시) 전한 이로 유명합니다 – 옮긴이
郷土のことをよく知らないのは文科省なのかも。
향토의 것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은 문과성일지도.
향토의 것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은 문과성일지도.
◆東京本社発行の最終版を基にしています
토오쿄오 본사 발행 최종판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토오쿄오 본사 발행 최종판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참 글 잘
썼죠? 이케가미
아키라 선생의
혜안이 빛나는
문장에 한마디
더
할 것이
없습니다. Japan News Nozoki가
하고 싶은
말을 이케가미
선생과 사이토우
선생이 다
하셨네요.
이케가미 아키라는 NHK 기자를 30년 넘게
지내다가 퇴직하여
지금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입니다.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만 조금
특이한 헤어스타일도 유명합니다. 풍부한
경험과 식견으로
어려운 내용을
아주 알기
쉽게 그리고
풍부하게 설명을
해주어서 ‘해설의 달인’이라
불립니다. 그러면서도
늘 잘
균형 잡힌
세계관으로 존경받아
마땅한 저널리스트입니다. 그
반듯함 덕에
우파로부터는 ‘반일 일본인’이라는
험한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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