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球史に「チバニアン」 足りない具体性、不親切
지구사에 ‘치바니안’ 부족한 구체성, 불친절
지구사에 ‘치바니안’ 부족한 구체성, 불친절
Asahishinbun Digital 2017年11月25日05時00分
大きなニュースにはなったけれど、科学に弱い読者にはピンと来ない。そこは新聞の出番です。
큰 뉴스가 되었지만, 과학에 약한 독자에게는 팍 와 닿지 않는다. 거기에는 신문이 나올 차례입니다.
큰 뉴스가 되었지만, 과학에 약한 독자에게는 팍 와 닿지 않는다. 거기에는 신문이 나올 차례입니다.
最近話題になったのが「チバニアン」。ラテン語で「千葉時代」という意味だそうです。どういうことなのか。11月14日付朝刊の朝日新聞1面には、次の記事が出ています。
최근에 화제가 된 것인 ‘치바니안’. 라틴어로 ‘치바 시대’라는 의미인 듯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 11월 14일자 조간 아사히심붕 1면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나왔습니다.
최근에 화제가 된 것인 ‘치바니안’. 라틴어로 ‘치바 시대’라는 의미인 듯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 11월 14일자 조간 아사히심붕 1면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나왔습니다.
〈約77万~12万6千年前の時代が「チバニアン(千葉時代)」と呼ばれる可能性が出てきた。千葉県市原市の地層が、地質年代の境界を代表する「国際標準模式地」の候補に残ったためだ。地球の磁極が逆転した痕跡が確認できる点が「国際地質科学連合」の下部組織で評価され、競合するイタリアの地層を1次審査で13日までに破った結果、唯一の候補となった〉
〈약 77만~12만 6천년 전 시대가 ‘치바니안(치바 시대)’라고 불릴 가능성이 나왔다. 치바 현 이치바라 시 지층이 지질연대 경계를 대표하는 ‘국제표준모식지’ 후보로 남았기 때문이다. 지구의 자극이 역전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국제지질과학연합’의 하부조직에서 평가되어, 경쟁자인 이탈리아 지층을 1차 심사에서 13일까지 이긴[원문은 ‘깼다破った’ – 옮긴이] 결과 유일한 후보가 되었다〉
〈약 77만~12만 6천년 전 시대가 ‘치바니안(치바 시대)’라고 불릴 가능성이 나왔다. 치바 현 이치바라 시 지층이 지질연대 경계를 대표하는 ‘국제표준모식지’ 후보로 남았기 때문이다. 지구의 자극이 역전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국제지질과학연합’의 하부조직에서 평가되어, 경쟁자인 이탈리아 지층을 1차 심사에서 13일까지 이긴[원문은 ‘깼다破った’ – 옮긴이] 결과 유일한 후보가 되었다〉
*
この文章が、一般の読者にどこまで理解できるのでしょうか。この地層が、なぜ選ばれたのか。
이 문장이 일반 독자에게 어디까지 이해 가능할까요? 이 지층이 왜 선택된 걸까.
이 문장이 일반 독자에게 어디까지 이해 가능할까요? 이 지층이 왜 선택된 걸까.
〈地球は過去にN極とS極が何度も入れ替わっており、最後の逆転が77万年前だったとされる。同地層では堆積(たいせき)物から、この逆転現象を精度よく見ることができる〉
〈지구는 과거에는 N극과 S극이 몇 번이나 바뀌었는데 마지막 역전이 77만년 전이었다고 한다. 이 지층에서는 최적(taiseki)물에서 이 역전 현상을 높은 정확도로 볼 수 있다〉
〈지구는 과거에는 N극과 S극이 몇 번이나 바뀌었는데 마지막 역전이 77만년 전이었다고 한다. 이 지층에서는 최적(taiseki)물에서 이 역전 현상을 높은 정확도로 볼 수 있다〉
ますますわからない。「地球はN極とS極が何度も入れ替わっており」というのは、専門家にとっては常識ですが、一般読者には驚天動地の新知識でしょう。ここでいう「N極とS極」が何を意味するかわからない人もいるはずです。地球が大きな磁石であることを、この段階で書き込むべきでしょう。
점점 모르겠다. ‘지구는 N극과 S극이 몇 번 바뀌었는데’라는 것은 전문가에게는 상식이지만, 일반 독자에게는 경천동지할 신지식이죠. 여기서 말하는 ‘N극과 S극’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터입니다. 지구가 커다란 자석이라는 것을 이 단계에서 적어 두어야 할 텐데요.
점점 모르겠다. ‘지구는 N극과 S극이 몇 번 바뀌었는데’라는 것은 전문가에게는 상식이지만, 일반 독자에게는 경천동지할 신지식이죠. 여기서 말하는 ‘N극과 S극’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터입니다. 지구가 커다란 자석이라는 것을 이 단계에서 적어 두어야 할 텐데요.
これに関しては、同日付の38面に解説があります。そこでようやく磁石のことが出てきます。
이에 관해서는 같은 날짜 38면에 해설이 있습니다. 거기서 드디어 자석이 나옵니다.
이에 관해서는 같은 날짜 38면에 해설이 있습니다. 거기서 드디어 자석이 나옵니다.
〈地球は大きな磁石だ。過去に何百回もN極とS極が入れ替わっており、最後の逆転が起きた時期の特定が課題だった。
〈지구는 커다란 자석이다. 과거에 몇 백 번이나 N극과 S극이 바뀌었는데 마지막의 역전이 일어난 시기를 특정하는 것이 과제였다.
〈지구는 커다란 자석이다. 과거에 몇 백 번이나 N극과 S극이 바뀌었는데 마지막의 역전이 일어난 시기를 특정하는 것이 과제였다.
磁力をもつ鉱物が含まれる岩石を調べれば、その時代のN極とS極の向きがわかる〉
자력을 가진 쇠붙이가 포함된 암석을 조사하면, 그 시대의 N극과 S극의 방향을 알게 된다〉
자력을 가진 쇠붙이가 포함된 암석을 조사하면, 그 시대의 N극과 S극의 방향을 알게 된다〉
最後の逆転が起きた時期がわかったからといって、なぜこの地層に特別の名前がつくのか、この記事だけではわかりません。同日付の毎日新聞の記事を読んでみましょう。
최후의 역전이 일어난 시기를 알게 되었다고 해서 왜 이 지층에 특별한 이름을 붙이는 걸까, 이 기사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같은 날짜의 마이니치심붕 기사를 읽어 보죠.
최후의 역전이 일어난 시기를 알게 되었다고 해서 왜 이 지층에 특별한 이름을 붙이는 걸까, 이 기사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같은 날짜의 마이니치심붕 기사를 읽어 보죠.
〈地球の磁場を示すN極とS極は過去360万年の間に計11回、逆転したと考えられ、この地層はその最後の逆転を示す証拠とされる。磁場の逆転は、地球中心の核が影響しているとみられるが、原因は解明されていない。中期更新世は最後の逆転を「境界」にすることが決まっており〉
〈지구의 자장을 나타내는 N극과 S극은 과거 360만년 간 합계 11회, 역전한 것으로 생각하며 이 지층은 그 마지막 역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한다. 자장의 역전은 지구 중심의 핵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원인은 해명되지 않고 있다. 중기 플라이스토 세*는 마지막 역전을 ‘경계’로 하기로 정해져 있어서〉
* 원문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플라이스토 세Pleistocene epoch로 부르는 258만년 전부터 1만전 전까지의 신생대 4기 또는 구석기시대를 일본에서는 아직도 우리가 예전에 쓰던 홍적세洪積世kousekise 또는 플라이스토를 한자로 번역한 更新世koushinse라고 합니다. 정작 성경의 시대구분과는 맞지 않습니다만, 노아의 ‘홍수’의 배경이죠. 홍수로 인한 퇴적을 의미하는 홍적洪積이나, 홍수 뒤에 새로워졌다는 갱신更新이나… 플라이스토의 그리스어 어원인 pleitos와 kainos도 그런 의미라고 합니다. 한편, 플라이스토 세 중기는 78.1만년 전부터 12.6만년 전까지로, 인류사로는 중기 구석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 옮긴이
〈지구의 자장을 나타내는 N극과 S극은 과거 360만년 간 합계 11회, 역전한 것으로 생각하며 이 지층은 그 마지막 역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한다. 자장의 역전은 지구 중심의 핵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원인은 해명되지 않고 있다. 중기 플라이스토 세*는 마지막 역전을 ‘경계’로 하기로 정해져 있어서〉
* 원문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플라이스토 세Pleistocene epoch로 부르는 258만년 전부터 1만전 전까지의 신생대 4기 또는 구석기시대를 일본에서는 아직도 우리가 예전에 쓰던 홍적세洪積世kousekise 또는 플라이스토를 한자로 번역한 更新世koushinse라고 합니다. 정작 성경의 시대구분과는 맞지 않습니다만, 노아의 ‘홍수’의 배경이죠. 홍수로 인한 퇴적을 의미하는 홍적洪積이나, 홍수 뒤에 새로워졌다는 갱신更新이나… 플라이스토의 그리스어 어원인 pleitos와 kainos도 그런 의미라고 합니다. 한편, 플라이스토 세 중기는 78.1만년 전부터 12.6만년 전까지로, 인류사로는 중기 구석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 옮긴이
なるほど、「最後の逆転」の時期が特定できれば、そこが境界となり、新しい名前がつけられることになっていたのですね。
옳거니, ‘마지막 역전’ 시기를 특정할 수 있다면 거기가 경계가 되고 새로운 이름이 붙게 됐다는 거네요.
옳거니, ‘마지막 역전’ 시기를 특정할 수 있다면 거기가 경계가 되고 새로운 이름이 붙게 됐다는 거네요.
*
でも、なぜ磁場の逆転が起きているのか。「原因は解明されていない」と書いてあれば、ああ、わかっていないのだと納得できます。朝日の記事には、それすらもないのです。
그렇지만, 왜 자장의 역전이 일어나는 걸까. ‘원인은 해명되지 않고 있다’고 적어 둔다면, 아아 모르는 거다 라고 납득할 수 있습니다. 아사히 기사에는 그것 조차도 없는 겁니다.
그렇지만, 왜 자장의 역전이 일어나는 걸까. ‘원인은 해명되지 않고 있다’고 적어 둔다면, 아아 모르는 거다 라고 납득할 수 있습니다. 아사히 기사에는 그것 조차도 없는 겁니다.
〈地質時代は、地球のN極とS極が入れ替わる地磁気の反転や生物の大量絶滅などを境に、115に区分される。同連合(国際地質科学連合のこと)が各時代の代表的な地層1か所を「国際標準模式地」に選び、時代名を決める。今回の時代は最適な地層が決まっておらず、名前がなかった〉
〈지질시대는 지구의 N극과 S극이 교체되는 지자기의 역전이나 생물의 대량 멸절 등을 경계로 115로 구분된다. 이 연합(국제지질과학연합)이 각 시대의 대표적인 지층 1개소를 ‘국제표준모식지’로 골라 시대명을 정한다. 이번의 시대는 최적한 지층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이름이 없었다〉
〈지질시대는 지구의 N극과 S극이 교체되는 지자기의 역전이나 생물의 대량 멸절 등을 경계로 115로 구분된다. 이 연합(국제지질과학연합)이 각 시대의 대표적인 지층 1개소를 ‘국제표준모식지’로 골라 시대명을 정한다. 이번의 시대는 최적한 지층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이름이 없었다〉
〈国立極地研究所など日本のチームは、市原市の地層に、この時代の特徴を示す地磁気反転の痕跡を発見。環境がわかる花粉や海の微生物化石などのデータもそろえ、今年6月、この地層を国際標準模式地とするよう同連合に申請、「チバニアン」の命名案を発表した〉
〈국립극지연구소 등 일본 팀은 이치하라 시 지층에 이 시대의 특징을 보여주는 지자기역전의 흔적을 발견. 환경이 바뀌는 꽃가루나 바다 미생물 화석 등 데이터도 모아서 금년 6월 이 지층을 국제표분모식지로 하도록 이 연합에 신청, ‘치바니안’ 이라는 명명안을 발표했다〉
〈국립극지연구소 등 일본 팀은 이치하라 시 지층에 이 시대의 특징을 보여주는 지자기역전의 흔적을 발견. 환경이 바뀌는 꽃가루나 바다 미생물 화석 등 데이터도 모아서 금년 6월 이 지층을 국제표분모식지로 하도록 이 연합에 신청, ‘치바니안’ 이라는 명명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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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日の記事で「堆積物から、この逆転現象を精度よく見ることができる」とあるのは、花粉や海の微生物化石のことだったようです。ここまで具体的に書いてほしいですね。
아사히의 기사에 ‘퇴적물로부터 이 역전 현상을 높은 정확도로 볼 수 있다’ 라고 한 것은 꽃가루나 바다 미생물 화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만큼까지 구체적으로 적었으면 합니다.
아사히의 기사에 ‘퇴적물로부터 이 역전 현상을 높은 정확도로 볼 수 있다’ 라고 한 것은 꽃가루나 바다 미생물 화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만큼까지 구체적으로 적었으면 합니다.
このニュース、もっと詳しい解説が読みたくなります。読売は16日付朝刊で、地球が磁石であるわけを含め、詳しい解説記事を掲載しました。朝日は22日付朝刊でようやく解説がでましたが、あまりに遅すぎます。読者に不親切です。
이 뉴스, 더욱 자세한 해설이 읽고 싶어 집니다. 요미우리는 16일자 조간에서, 지구가 자석인 이유를 포함해서 자세한 해설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아사히는 22일자 조간에서 드디어 해설이 나왔습니다만, 너무나도 지나치게 늦었습니다. 독자에 대한 불친절입니다.
이 뉴스, 더욱 자세한 해설이 읽고 싶어 집니다. 요미우리는 16일자 조간에서, 지구가 자석인 이유를 포함해서 자세한 해설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아사히는 22일자 조간에서 드디어 해설이 나왔습니다만, 너무나도 지나치게 늦었습니다. 독자에 대한 불친절입니다.
◆東京本社発行の最終版を基にしています。
토오쿄오 본사 발행 최종판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토오쿄오 본사 발행 최종판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글이 읽기 어렵고 내용이 부실한 건 한마디로 글을 쓰는 사람이 뭘 쓰고 있는 지 모른다는 얘기죠? 충분히 조사하고 생각해서 자기 말로 풀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후배들에게 주는 충고는 과학 전문(?) 기자들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시사나 정치 이야기만 하는 줄 알았던 이케가미 센세에를 생각하면 신선한 기사입니다.
이치하라 시市原市는 치바 현의 중부로 현청 소재지인 치바 시 바로 아래 서울의 한강 이남 보다도 넓은 면적인데요. 인구는 겨우 26만 정도라고 합니다. 토오쿄오 만을 가로지르는 토오쿄오 만 아쿠아라인Tokyo Bay Agua-line을 건너가면 토오쿄오 시내에서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인데요. 9.6킬로의 해저터널과 4.4킬로의 다리로 구성된 아쿠아라인의 통상 일반 승용차 통행료가 편도 3,000엔으로 가히 경천동지할 금액니다만… 이치하라 라고 하면 롯데 미나요시다이, 난소우, 요네하라, 츠루마이 등 명문 골프장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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