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도 넘은 기사인데다가 길이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코오베 제강에 관한 이야기만이 아니어서, 일본 경제의 1등주의에 대한 반성문으로서 한번 읽어 볼 가치가 있습니다.
DIAMOND
ONLINE 2017.10.12
神戸製鋼も…名門企業が起こす不正の元凶は「世界一病」だ
코오베세이코우도… 명문 기업이 일으키는 부정의 원흉은 ‘세계제일병世界一病’이다
코오베세이코우도… 명문 기업이 일으키는 부정의 원흉은 ‘세계제일병世界一病’이다
神戸製鋼所で相次いで不正が発覚し、騒動になっている。三菱自動車や東芝など、日本を代表する基幹産業の名門企業で、なぜこうした「不正ドミノ」が発生するのか?その根底には、ある共通した組織の病がある。(ノンフィクションライター 窪田順生)
코오베세이코우쇼[이하 KOBELCO* – 옮긴이]에서 계속 부정이 발각되어 소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츠비시 자동차나 토시바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기간산업의 명문기업에서 왜 이런 ‘부정 도미노’가 발생하는 걸까? 그 근저에는 어떤 공통된 조직의 병이 있다 (논픽션 작가 쿠보타 마사키)
코오베세이코우쇼[이하 KOBELCO* – 옮긴이]에서 계속 부정이 발각되어 소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츠비시 자동차나 토시바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기간산업의 명문기업에서 왜 이런 ‘부정 도미노’가 발생하는 걸까? 그 근저에는 어떤 공통된 조직의 병이 있다 (논픽션 작가 쿠보타 마사키)
* 神戸製鋼所Kobe Seikousho는 1905년에 창업하여 코오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철강업체이자 건설장비 제조 업체로 영문 표기는 Kobe Steel, Ltd.로 줄여서 KOBELCO라고 합니다. - 옮긴이
次々に不正が発覚する神戸製鋼で何が起きているのか?
계속해서 부정이 발각되는 KOBELCO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계속해서 부정이 발각되는 KOBELCO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아마도 과거 미츠비시 자동차와 같이 ‘부정의 열병fever’ 상태에 빠져든 것으로 보이는 KOBELCO. 일본을 대표하는 기간산업의 명문기업에서 왜 이런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걸까? Photo:REUTERS/AFLO
鉄鋼3位の名門、神戸製鋼所で「不正ドミノ」が起こりつつある。
철강 제3위의 명문, KOBELCO에서 ‘부정도미노domino’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철강 제3위의 명문, KOBELCO에서 ‘부정도미노domino’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10月8日、アルミニウムや銅の製品の一部で、契約した製品仕様に適合するようにデータを改ざんして約200社に出荷していたと発表したかと思いきや、11日には他部門にも調査を広げたところ、鉄粉でも同様の改ざんが行われていた疑いが出てきた。
10월8일 알루미늄이나 구리 제품의 일부에서 계약한 제품 사양에 적합한 것처럼 데이터를 조작*해서 약 200개 회사에 출하를 한 일이 있었다고 발표를 했었구나 라고 생각했더니 11일에는 다른 부분에서도 조사가 확대되고, 철분鉄粉에도 같은 조작이 일어났다는 의문이 나왔다.
* 일본어에도 데이터 조작과 같이 조작操作sousa란 단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악용을 목적으로 (글자를) 고쳐 쓴다는 뜻으로 改ざん/kaizan/라는 단어를 씁니다. 찾아보니 우리말에도 개찬改竄이라는 말이 있네요. 그런데 첫 자는 한자로 쓰는 반면 竄자는 너무나(?)어려워서 관습적으로 히라가나로 씁니다. 한편 비슷한 의미의 날조捏造도 그다지 쓰기 어렵지 않습니다만 한자가 아니라고 히라가나로 ねつぞうnetsuzou로 씁니다. - 옮긴이
10월8일 알루미늄이나 구리 제품의 일부에서 계약한 제품 사양에 적합한 것처럼 데이터를 조작*해서 약 200개 회사에 출하를 한 일이 있었다고 발표를 했었구나 라고 생각했더니 11일에는 다른 부분에서도 조사가 확대되고, 철분鉄粉에도 같은 조작이 일어났다는 의문이 나왔다.
* 일본어에도 데이터 조작과 같이 조작操作sousa란 단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악용을 목적으로 (글자를) 고쳐 쓴다는 뜻으로 改ざん/kaizan/라는 단어를 씁니다. 찾아보니 우리말에도 개찬改竄이라는 말이 있네요. 그런데 첫 자는 한자로 쓰는 반면 竄자는 너무나(?)어려워서 관습적으로 히라가나로 씁니다. 한편 비슷한 의미의 날조捏造도 그다지 쓰기 어렵지 않습니다만 한자가 아니라고 히라가나로 ねつぞうnetsuzou로 씁니다. - 옮긴이
実は、神戸製鋼は昨年もグループ会社で、ばね用ステンレス銅線の強度を偽って出荷したという「前科」がある。「申し訳ありません、再発防止に努めます」と殊勝な顔をして謝るのだが、ほどなくして次から次へと新たな不正が発覚するという、まるでかつての三菱自動車のような「不正のフィーバー」状態に陥っている恐れもある。
실은 KOBELCO는 작년에도 그룹사에서 코일용 스테인리스 동선의 강도를 속여서 출하했다는 ‘전과’가 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재발방지에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기특한 얼굴을 하며 사죄 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계속해서 새로운 부정이 발각되었다고 하니 마치 과거의 미츠비시 자동차와 같은 ‘부정의 열병’ 상태에 빠졌다는 우려도 있다.
실은 KOBELCO는 작년에도 그룹사에서 코일용 스테인리스 동선의 강도를 속여서 출하했다는 ‘전과’가 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재발방지에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기특한 얼굴을 하며 사죄 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계속해서 새로운 부정이 발각되었다고 하니 마치 과거의 미츠비시 자동차와 같은 ‘부정의 열병’ 상태에 빠졌다는 우려도 있다.
また、8日の会見で梅原尚人副社長は、社員数十人が関与していたことを認め、約10年前から行われていたケースもあったと明かしている。つまり、一部の人間が行っていたわけではなく、「平常運転」として組織全体に蔓延していた可能性も否めないのだ。
또한 8일 회견에서 우메하라 나오토 부사장은 사원 수 십 명이 관여했음을 인정하고, 약 10년 전부터 일어난 케이스도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일부의 인간이 했다는 게 아니고 ‘평상 운전’으로서 조직 전체에 만연해 있었을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8일 회견에서 우메하라 나오토 부사장은 사원 수 십 명이 관여했음을 인정하고, 약 10년 전부터 일어난 케이스도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일부의 인간이 했다는 게 아니고 ‘평상 운전’으로서 조직 전체에 만연해 있었을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다.
このあたりはぜひとも社内調査や、
メディアのみなさんの調査報道で明らかにしていただきたいと思うのだが、その一方で個人的には、今回のような「不正ドミノ」を招いた元凶は、ある「病」ではないのかと考えている。
요즘은 반드시 사내 조사나 모든 매스컴의 조사 보도로 밝혀졌으면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한편으로 개인적으로는 이번과 같은 ‘부정 도미노’를 부른 원흉은 어떤 ‘병’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은 반드시 사내 조사나 모든 매스컴의 조사 보도로 밝혀졌으면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한편으로 개인적으로는 이번과 같은 ‘부정 도미노’를 부른 원흉은 어떤 ‘병’이 아닐까 생각한다.
それは、「世界一病」である。
그건 ‘세계제일병’이다.
그건 ‘세계제일병’이다.
「は?『大企業病』は知っているけど、そんなの聞いたことがないぞ」、という声が聞こえてきそうだが、実はこれ、日本の基幹産業を担う大企業から小さな町工場まで、ありとあらゆる業種や企業に蔓延している、かなりポピュラーな病なのだ。
‘에? ‘대기업병’은 알고있지만, 그런 건 들어본 적이 없는데’라는 목소리도 들려올 것 같지만, 실은 이게 일본의 기간산업을 맡은 대기업에서부터 작은 동네 공장까지, 온갖 업종이나 기업에 만연하고 있는 매우 팝퓰러popular한 병인 것이다’
‘에? ‘대기업병’은 알고있지만, 그런 건 들어본 적이 없는데’라는 목소리도 들려올 것 같지만, 실은 이게 일본의 기간산업을 맡은 대기업에서부터 작은 동네 공장까지, 온갖 업종이나 기업에 만연하고 있는 매우 팝퓰러popular한 병인 것이다’
ザックリとその「症状」を紹介すると、組織をあげて「世界一」というスローガンを大合唱して技術の細部、組織内の評価、そして業績の拡大ばかりにとらわれて、知らず知らずのうちに安全や品質を軽視してしまうという「モラルハザード」である。
간단히 그 ‘증상’을 소개하면 조직을 총동원해서 ‘세계 제일’이라는 슬로건을 대합창을 하며 기술의 세부, 조직내 평가, 그리고 성과의 확대에만 사로잡혀 모르는 가운데 안전이나 품질을 경시해 버리는 ‘모랄 해저드moral hazard’다.
간단히 그 ‘증상’을 소개하면 조직을 총동원해서 ‘세계 제일’이라는 슬로건을 대합창을 하며 기술의 세부, 조직내 평가, 그리고 성과의 확대에만 사로잡혀 모르는 가운데 안전이나 품질을 경시해 버리는 ‘모랄 해저드moral hazard’다.
社員を追いつめる「世界一」の重圧と強迫観念
회사를 궁지에 몰아넣는 ‘세계 제일’의 중압과 강박관념
회사를 궁지에 몰아넣는 ‘세계 제일’의 중압과 강박관념
神戸製鋼所に「世界一病にかかってます?」と質問状を送ったわけではないので、ここからは完全に筆者の個人的見解だが、外から見る限り同社はかなり重い「世界一病」にかかっている。
KOBELCO에 ‘세계제일병에 걸렸습니까”라고 질문서를 보낼 건 아니지만, 여기서부터는 완전히 필자의 개인적 견해지만 밖에서부터 보는 데 한해서 이 회사는 매우 중한 ‘세계제일병’에 걸려있다.
KOBELCO에 ‘세계제일병에 걸렸습니까”라고 질문서를 보낼 건 아니지만, 여기서부터는 완전히 필자의 개인적 견해지만 밖에서부터 보는 데 한해서 이 회사는 매우 중한 ‘세계제일병’에 걸려있다.
それを象徴するのが、「そこが知りたい注目の技術・製品」というページでサラッと述べられた「自画自賛」だ。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 ‘이것이 알고 싶은 주목받는 기술・제품’이라는 페이지에 매끈하게 적혀 있는 ‘자화자찬’이다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 ‘이것이 알고 싶은 주목받는 기술・제품’이라는 페이지에 매끈하게 적혀 있는 ‘자화자찬’이다
《実は世界一・日本一を誇るものがいくつもある、KOBELCOの技術・製品。》(神戸製鋼所ホームページより)
《실은 세계 제일, 일본 제일을 자랑하는 것이 얼마든지 있는 KOBELCO의 기술・제품。》(KOBELCO 홈페이지에서)
《실은 세계 제일, 일본 제일을 자랑하는 것이 얼마든지 있는 KOBELCO의 기술・제품。》(KOBELCO 홈페이지에서)
もちろん、この言葉に偽りはない。シェア世界一のエンジン用弁バネ材をはじめ、神戸製鋼所に「世界一」と評されるような技術・製品があるのは紛れもない事実だ。ただ、このような評価というのは基本的に「第三者」が行うものではないだろうか。
물론 이 말에 틀린 건 없다. 쉐어 세계1위의 엔진용 스프링 재를 시작으로, KOBELCO에는 ‘세계 제일’이라고 평가 받을 만한 기술・제품이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평가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제3자’가 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이 말에 틀린 건 없다. 쉐어 세계1위의 엔진용 스프링 재를 시작으로, KOBELCO에는 ‘세계 제일’이라고 평가 받을 만한 기술・제품이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평가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제3자’가 하는 것이 아닐까?
顧客のために技術を磨き、高い品質を追い求めた結果、世の中から「世界一」と褒め称えられているのなら特に目くじらをたてるような話ではないが、自分たちのことを「世界一」だと誇るようになってくる、というのは「ものづくり企業」としてはかなり危ない。
고객을 위해 기술을 갈고 닦아 높은 품질을 추구한 결과 전세계로부터 ‘세계 제일’로 칭찬을 받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흠을 잡을 이야기는 아니지만, 자신들의 일을 ‘세계 제일’이라고 자랑하는 것 같다 라는 건 ‘물건을 만드는 기업’으로서는 상당히 위험하다.
고객을 위해 기술을 갈고 닦아 높은 품질을 추구한 결과 전세계로부터 ‘세계 제일’로 칭찬을 받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흠을 잡을 이야기는 아니지만, 자신들의 일을 ‘세계 제일’이라고 자랑하는 것 같다 라는 건 ‘물건을 만드는 기업’으로서는 상당히 위험하다.
なぜか。最初のうちは現場の士気を高めるなどプラス効果が期待できるが、「世界一」という自画自賛が何年、何十年も繰り返されていくと、そこで働く人たちを「世界一にならなくては」と追いつめる強迫観念になってしまうからだ。
왜일까? 처음으로는 현장의 사기를 높이는 등 플러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세계 제일’이라는 자화자찬이 몇 년, 몇 십년 거듭되어 오면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을 ‘세계 제일이 되지 않으면’이라고 내모는 강박관념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왜일까? 처음으로는 현장의 사기를 높이는 등 플러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세계 제일’이라는 자화자찬이 몇 년, 몇 십년 거듭되어 오면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을 ‘세계 제일이 되지 않으면’이라고 내모는 강박관념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かれこれ30年以上も「世界一」を追求してきた
그럭저럭 30년 이상이나 ‘세계 제일’을 추구해 왔다
그럭저럭 30년 이상이나 ‘세계 제일’을 추구해 왔다
神戸製鋼所の「世界一病」はかなり重い。たとえば、いまから30年前には、後に副社長となる森安正常務(当時)がこのようにおっしゃっている。
KOBELCO의 ‘세계제일병’은 매우 중하다. 예를 들면, 지금부터 30년전에는 나중에 부사장이 된 모리야스 타다시 상무(당시)이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 이하에도 난데 없이 존경어가 등장합니다만 일본어로도 부자연스러운데요 필자의 실수이거나 고의일지도 몰라 우리말로도 그대로 옮깁니다 – 옮긴이
KOBELCO의 ‘세계제일병’은 매우 중하다. 예를 들면, 지금부터 30년전에는 나중에 부사장이 된 모리야스 타다시 상무(당시)이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 이하에도 난데 없이 존경어가 등장합니다만 일본어로도 부자연스러운데요 필자의 실수이거나 고의일지도 몰라 우리말로도 그대로 옮깁니다 – 옮긴이
「日本の鉄鋼は世界で一番高いといわれるが、品質が一番いいのだから当たり前でしょう」(日経産業新聞1988年11月28日)
‘일본의 철강은 세계에서 제일이라고 얘기하지만, 품질이 가장 좋기 때문에 당연하겠죠’ (닛케이상교우심붕 1988년 11월28일)
‘일본의 철강은 세계에서 제일이라고 얘기하지만, 품질이 가장 좋기 때문에 당연하겠죠’ (닛케이상교우심붕 1988년 11월28일)
この「世界一」への強い執着は2000年代に入っても一向に衰えを見せない。「品質に対する日本のユーザーの目は世界一厳しい」「顧客に鍛えられた結果、技術力が大いに高まり、負けない自信がある(日経産業新聞2004年10月15日)と真岡製作所の所長さんが述べたかと思うと、鉄鋼業界再編の動きが加速してくなかで、犬伏泰夫社長(当時)も「量」を追う買収ではなく、「技術力に磨きをかけて勝負する」(日本経済新聞2007年5月31日)と宣言した。
이 ‘세계 제일’에 대한 강한 집착은 2000년대에 들어서도 전혀 쇠퇴를 보여주지 않는다. ‘품질에 대한 일본 유저의 눈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다’ ‘고객에게 단련된 결과, 기술력이 크게 오르고 지지않는 자신감이 있다(닛케이상교우심붕 2004년 10월15일)라고 마오카 제작소 소장이 얘기한 걸 생각하면, 제강업계 재편의 움직임이 가속되는 가운데, 이누후시 야스오 사장(당시)도 ‘양量’을 쫓는 매수가 아니라, ‘기술력을 갈고 닦아 승부한다’(니혼케이자이심붕 2007년5월31일)이라고 선언했다.
이 ‘세계 제일’에 대한 강한 집착은 2000년대에 들어서도 전혀 쇠퇴를 보여주지 않는다. ‘품질에 대한 일본 유저의 눈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다’ ‘고객에게 단련된 결과, 기술력이 크게 오르고 지지않는 자신감이 있다(닛케이상교우심붕 2004년 10월15일)라고 마오카 제작소 소장이 얘기한 걸 생각하면, 제강업계 재편의 움직임이 가속되는 가운데, 이누후시 야스오 사장(당시)도 ‘양量’을 쫓는 매수가 아니라, ‘기술력을 갈고 닦아 승부한다’(니혼케이자이심붕 2007년5월31일)이라고 선언했다.
つまり、神戸製鋼所という企業は、もうかれこれ30年以上も「世界一の技術」を追い求め続けてきたということが言えるのだ。
결국, KOBELCO라는 기업은 그럭저럭 30년 이상 ‘세계 제일의 기술’을 계속 추구해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KOBELCO라는 기업은 그럭저럭 30년 이상 ‘세계 제일의 기술’을 계속 추구해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素晴らしいことじゃないか、こういう企業が日本のものづくりを支えているのだ」という意見もあろうが、それは「外野」の人間だから言える。
‘멋진 일 아닌가, 이런 기업이 일본의 모노즈쿠리*를 떠받치고 있는 거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것은 ‘외야’의 인간이기 때문에 얘기할 수 있다.
* 일본의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을 상징하는 ものづくりMonodukuri는 최고의 ‘물건’을 만들어 냄으로써 현재의 일본을 키워 왔다고 이야기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좋은데도 안쓸 테냐 라는 ‘물건’ 생산의 시대는 가고 소비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상품’을 기획하고 만드는 시대에 들어서면서 이제는 일류 기술만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적정 기술을 적용한 事作りKotodukuri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등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모노즈쿠리 시대의 닌텐도는 ‘19세기 당시의 최고 기술’을 집약하여 손에 착착 붙는 좋은 화투를 만들었지만, 코토즈쿠리 시대의 닌텐도는 ‘21세기의 간단한 기능’만을 담은 Wii를 만들어 노는 방식이 다른 소비자들 각자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효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옮긴이
‘멋진 일 아닌가, 이런 기업이 일본의 모노즈쿠리*를 떠받치고 있는 거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것은 ‘외야’의 인간이기 때문에 얘기할 수 있다.
* 일본의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을 상징하는 ものづくりMonodukuri는 최고의 ‘물건’을 만들어 냄으로써 현재의 일본을 키워 왔다고 이야기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좋은데도 안쓸 테냐 라는 ‘물건’ 생산의 시대는 가고 소비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상품’을 기획하고 만드는 시대에 들어서면서 이제는 일류 기술만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적정 기술을 적용한 事作りKotodukuri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등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모노즈쿠리 시대의 닌텐도는 ‘19세기 당시의 최고 기술’을 집약하여 손에 착착 붙는 좋은 화투를 만들었지만, 코토즈쿠리 시대의 닌텐도는 ‘21세기의 간단한 기능’만을 담은 Wii를 만들어 노는 방식이 다른 소비자들 각자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효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옮긴이
当たり前の話だが、神戸製鋼所にお勤めの方たちは、「世界一の技術」だけを追い求めていればいいというわけではなく、企業としての利潤も得なくてはいけない。しかし、原材料高や中国事業での損失処理によって、2017年3月期の連結純損益は2期連続の赤字に沈むなど、その事業環境は厳し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KOBELCO에서 일하는 분들은 ‘세계 제일의 기술’만을 추구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 기업으로서 이윤도 얻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원재료비의 상승 原材料高이나 중국사업에서의 손실 처리에 따라, 2017년 3월 당기의 연결순손익은 2기 연속 적자로 가라 앉는 등, 그 사업 환경은 험난하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KOBELCO에서 일하는 분들은 ‘세계 제일의 기술’만을 추구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 기업으로서 이윤도 얻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원재료비의 상승 原材料高이나 중국사업에서의 손실 처리에 따라, 2017년 3월 당기의 연결순손익은 2기 연속 적자로 가라 앉는 등, 그 사업 환경은 험난하다.
そこで想像してほしい。何年も何十年も「世界一の技術」を追い求めるように教育されている人たちが、このような苦しい戦いを強いられるようになったらどうなるだろうか?
거기서 상상했으면 한다. 몇 년이나 몇 십년이나 ‘세계 제일의 기술’을 추구하도록 교육받은 인간들이 이런 괴로운 전쟁을 강요 받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거기서 상상했으면 한다. 몇 년이나 몇 십년이나 ‘세계 제일의 기술’을 추구하도록 교육받은 인간들이 이런 괴로운 전쟁을 강요 받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業績が悪化したからといって、「世界一の技術なんてできません」という泣き言は決して許されない。偉大な先人たちが何年、何十年も「たすき」をつないできた、企業の根幹をなす目標だからだ。そのプレッシャーに押しつぶされそうになりながら、同時に数字という「結果」も出さなくてはいけない。
실적이 악화했으니까 라고 해도, ‘세계 제일의 기술이니까 안됩니다’라는 우는 소리가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 위대한 선배들이 몇 년 몇 십년이나 ‘어깨띠’를 건네 주고 받아가며* 달려 온 기업의 근간을 이룩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 압박pressure에 짓눌려 가면서 동시에 숫자라는 ‘결과’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된다.
* ‘바통baton을 이어가며’ 라고 옮길 수도 있겠습니다만, 원문의 맛을 살리자면, 역전駅伝 마라톤에서 한 구간을 완주한 주자와 다음 구간의 주자가 서로 어깨띠를 주고 받는 모습을 떠올려 보시죠. – 옮긴이
실적이 악화했으니까 라고 해도, ‘세계 제일의 기술이니까 안됩니다’라는 우는 소리가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 위대한 선배들이 몇 년 몇 십년이나 ‘어깨띠’를 건네 주고 받아가며* 달려 온 기업의 근간을 이룩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 압박pressure에 짓눌려 가면서 동시에 숫자라는 ‘결과’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된다.
* ‘바통baton을 이어가며’ 라고 옮길 수도 있겠습니다만, 원문의 맛을 살리자면, 역전駅伝 마라톤에서 한 구간을 완주한 주자와 다음 구간의 주자가 서로 어깨띠를 주고 받는 모습을 떠올려 보시죠. – 옮긴이
業績が悪化したとたんにスローガンは重圧に変わる
실적이 악화하자마자 슬로건은 중압으로 바뀐다
실적이 악화하자마자 슬로건은 중압으로 바뀐다
このような追いつめられた人たちが、技術の「粉飾」、今回で言えば検査データの改ざんという不正に走ってしまう、というのは容易に想像でき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事実、梅原副社長は会見で、不正が発覚した工場には「納期を守り、生産目標を達成するプレッシャーがあった」とおっしゃっている。
이렇게 내 몰린 사람들이 기술의 ‘분식’, 이번 일로 말하면 검사데이터의 조작이라는 부정을 내닫는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우메하라 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부정이 발각된 공장에서는 ‘납기를 지키고, 생산 목표를 달성하는 압박pressure가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렇게 내 몰린 사람들이 기술의 ‘분식’, 이번 일로 말하면 검사데이터의 조작이라는 부정을 내닫는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우메하라 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부정이 발각된 공장에서는 ‘납기를 지키고, 생산 목표를 달성하는 압박pressure가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生産目標や業績などの「結果」をきちんと出せているうちは、「世界一の技術」という自画自賛は現場を鼓舞するスローガンとして機能する。しかし、ひとたび「結果」が出せなくなってくると、士気を高めるどころか、現場の人々を精神的に追いつめる「重圧」へと変わり、「不正」を引き起こしてしまう恐れがあるのだ。
생산목표나 실적 등 ‘결과’를 제대로 내는 가운데는 ‘세계 제일의 기술’이라는 자화자찬은 현장을 고무하는 슬로건으로서 기능을 한다. 그러나 한번 ‘결과’를 내지 못하게 되면, 사기를 높이기는커녕 현장의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내모는 ‘중압’으로 바뀌어 ‘부정’을 불러 일으켜 버릴 염려가 있는 거다.
생산목표나 실적 등 ‘결과’를 제대로 내는 가운데는 ‘세계 제일의 기술’이라는 자화자찬은 현장을 고무하는 슬로건으로서 기능을 한다. 그러나 한번 ‘결과’를 내지 못하게 되면, 사기를 높이기는커녕 현장의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내모는 ‘중압’으로 바뀌어 ‘부정’을 불러 일으켜 버릴 염려가 있는 거다.
そんなのはお前の勝手な妄想だというお叱りもあるだろうが、かつて高らかに「世界一」をうたっていた日本のものづくり企業が、「結果」が伴わなくなってきた途端、不正に走っている例はひとつやふたつではない。
그건 네 멋대로의 망상이다 라는 질책도 있겠지만, 과거에 소리 높게 ‘세계 제일’을 소리쳐 온 일본의 모노즈쿠리 기업이 ‘결과’가 따라오지 않게 되자 마자, 부정으로 내닫고 있는 예는 한둘이 아니다.
그건 네 멋대로의 망상이다 라는 질책도 있겠지만, 과거에 소리 높게 ‘세계 제일’을 소리쳐 온 일본의 모노즈쿠리 기업이 ‘결과’가 따라오지 않게 되자 마자, 부정으로 내닫고 있는 예는 한둘이 아니다.
たとえば、冒頭でも少し触れた三菱自動車などわかりやすい。
예를 들어, 모두에도 조금 건드렸던 미츠비시 자동차 등 이해하기 쉽다.
예를 들어, 모두에도 조금 건드렸던 미츠비시 자동차 등 이해하기 쉽다.
2000年に最初の大規模リコール隠しが発覚する少し前、「ピスタチオ」という小型車を発表しているのだが、ここで三菱自は「ガソリン燃費は世界一」(朝日新聞1999年10月7日)をうたっている。
2000년에 처음으로 대규모 리콜 은폐가 발각되기 조금 전, ‘피스타치오’ 라는 소형자동차를 발표했지만 그걸로 미츠비시 자동차는 ‘가솔린 연비는 세계 제일’(아사히심붕 1999년10월7일)을 노래하고 있다.
2000년에 처음으로 대규모 리콜 은폐가 발각되기 조금 전, ‘피스타치오’ 라는 소형자동차를 발표했지만 그걸로 미츠비시 자동차는 ‘가솔린 연비는 세계 제일’(아사히심붕 1999년10월7일)을 노래하고 있다.
この「世界一」を追い求める姿勢は、「親」ともいうべき存在の三菱重工から受け継いだことは言うまでもない。三菱自動車は、三菱重工の自動車部門が分離・独立して誕生した企業なのだ。
이 ‘세계 제일’을 추구하는 자세는 ‘바탕親oya’라고 해야 할 존재인 미츠비시 중공업에서 이어받은 것이라는 건 말할 것도 없다. 미츠비시 자동차는 미츠비시 중공업의 자동차부문이 분리・독립해서 탄생한 기업인 거다.
이 ‘세계 제일’을 추구하는 자세는 ‘바탕親oya’라고 해야 할 존재인 미츠비시 중공업에서 이어받은 것이라는 건 말할 것도 없다. 미츠비시 자동차는 미츠비시 중공업의 자동차부문이 분리・독립해서 탄생한 기업인 거다.
泣く子も黙る重工業界のドンとして君臨してきた三菱重工は、「世界一」を本気で追求する企業だ。「ピスタチオ」発表の1年前には、名古屋航空宇宙システム製作所の所長も務めた谷岡忠幸・三菱重工取締役(当時)は、こんな「世界一戦略」を掲げている。
우는 아이도 울음을 그치는 중공업계의 왕초don로서 군림해 온 미츠비시 중공업은 ‘세계 제일’을 제대로 추구하는 기업이다. ‘피스타치오’ 발표 1년전 나고야 항공우주시스템제작소 소장도 맡았던 타니오카 타다유키 미츠비시 중공업 이사(당시)는 이런 ‘세계 제일 전략’을 거론한다.
우는 아이도 울음을 그치는 중공업계의 왕초don로서 군림해 온 미츠비시 중공업은 ‘세계 제일’을 제대로 추구하는 기업이다. ‘피스타치오’ 발표 1년전 나고야 항공우주시스템제작소 소장도 맡았던 타니오카 타다유키 미츠비시 중공업 이사(당시)는 이런 ‘세계 제일 전략’을 거론한다.
「小粒でも何か一つの製品で世界一になることが今後の航空機産業で生き残る決め手だ」(日経産業新聞1998年6月19日)
‘작은 알갱이라도 뭔가 하나의 제품이 세계 제일이 되는 것이 향후 항공기 산업에서 살아 남는 결정적인 수단이다’(닛케이상교우심붕 1998년6월19일)
‘작은 알갱이라도 뭔가 하나의 제품이 세계 제일이 되는 것이 향후 항공기 산업에서 살아 남는 결정적인 수단이다’(닛케이상교우심붕 1998년6월19일)
これは航空機に限らず、三菱重工が長く掲げてきた重要戦略で、この10年前には、三菱自の役員も歴任した飯田庸太郎氏(当時は三菱重工社長)が「他者の追随を許さぬ世界一の製品をつくりあげることが事業力強化の基本となる」(日経産業新聞1988年1月5日)と高らかに宣言している。
이건 항공기에 한하지 않는 미츠비시 중공업이 오랫동안 내걸어온 중요전략으로, 최근 10년 전에는 미츠비시 자동차의 임원도 역임했던 이이다 요우타로 씨(당시는 미츠비시 중공업 사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 제일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사업력 강화의 기본이 된다’(닛케이상교우심붕 1988년1월5일)이라고 소리 높여 선언했다.
이건 항공기에 한하지 않는 미츠비시 중공업이 오랫동안 내걸어온 중요전략으로, 최근 10년 전에는 미츠비시 자동차의 임원도 역임했던 이이다 요우타로 씨(당시는 미츠비시 중공업 사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 제일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사업력 강화의 기본이 된다’(닛케이상교우심붕 1988년1월5일)이라고 소리 높여 선언했다.
三菱自動車が不正を繰り返す陰にも三菱重工の「世界一」の病が
미츠비시 자동차가 부정을 반복하는 그늘 속에서도 미츠비시 중공업의 ‘세계 제일’의 병이
미츠비시 자동차가 부정을 반복하는 그늘 속에서도 미츠비시 중공업의 ‘세계 제일’의 병이
規模の面でトヨタ、日産などに勝てない三菱自が「世界一の技術」に活路を追い求めるのは、ある意味で自然な流れだ。これが独自の四輪駆動制御技術や、のちにPHEVの開発にもつながったのは言うまでもない。
규모 면에서 토요타, 닛산 등을 이길 수 없는 미츠비시 자동차가 ‘세계 제일의 기술’로 활로를 찾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자연스런 흐름이다. 이게 독자적인 사륜 구동제어기술이나 나중에 PHEV 개발로도 이어졌다는 건 말 할 것도 없다.
규모 면에서 토요타, 닛산 등을 이길 수 없는 미츠비시 자동차가 ‘세계 제일의 기술’로 활로를 찾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자연스런 흐름이다. 이게 독자적인 사륜 구동제어기술이나 나중에 PHEV 개발로도 이어졌다는 건 말 할 것도 없다.
しかし、80年代から90年代にかけて繰り返し連呼された「世界一の技術」というスローガンが、思うように結果を出せなくなってきた三菱自の「現場」をじわじわと追いつめていったのも事実ではないだろうか。
그러나, 80년대부터 90년대에 걸쳐 거듭되어 연호한 ‘세계 제일의 기술’이란 슬로건이 생각한 대로 결과를 내지 못해 온 미츠비시 자동차의 ‘현장’을 차근차근 추적을 한 것도 사실이 아닌 걸까?
그러나, 80년대부터 90년대에 걸쳐 거듭되어 연호한 ‘세계 제일의 기술’이란 슬로건이 생각한 대로 결과를 내지 못해 온 미츠비시 자동차의 ‘현장’을 차근차근 추적을 한 것도 사실이 아닌 걸까?
2000年、04年、そして17年と繰り返された不正は、そのまま三菱自が「多少のズルをしても世界一の技術を追い求めなくてはいけない」という強迫観念の強さを示しているような気がするのは、筆者だけだろうか。
2000년, 2004년 그리고 2017년에 거듭된 부정은 그 대로 미츠비시 자동차가 ‘약간의 꾀를 부려서라도 세계 제일의 기술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얼마나 강한지를 표시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는 건 필자뿐일까?
2000년, 2004년 그리고 2017년에 거듭된 부정은 그 대로 미츠비시 자동차가 ‘약간의 꾀를 부려서라도 세계 제일의 기술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얼마나 강한지를 표시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는 건 필자뿐일까?
また、「世界一病」が真に恐ろしいのは、技術に対する「不正」だけではないことだ。3代の社長にわたって「不正会計」をしていたことが明らかになった東芝などは、その典型的なケースといえよう。
또한, ‘세계 제일 병’이 진짜로 두려운 것은 기술에 대한 ‘부정’만이 아닌 거다. 3대의 사장에 걸쳐 ‘부정회계’를 해 왔다는 것이 밝혀진 토시바 등은 그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세계 제일 병’이 진짜로 두려운 것은 기술에 대한 ‘부정’만이 아닌 거다. 3대의 사장에 걸쳐 ‘부정회계’를 해 왔다는 것이 밝혀진 토시바 등은 그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この日本を代表する企業はこれまで100年以上、「世界一」という自画自賛を続けてきた。それを象徴するのが、東芝未来科学館(川崎市)で、日本初、世界初の電気製品を展示した「東芝1号機ものがたり」というコーナーである。技術論文誌「東芝レビュー」(VOL.69)のなかで、この展示の意義がこのように語られている。
일본을 대표하는 이런 기업은 지금까지 100년 이상 ‘세계 제일’이라는 자화자찬을 계속해 왔다.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 토시바미래과학관(카와사키시)에서 일본 최초, 세계 최초의 전기제품을 전시한 ‘토시바 1호기 이야기’라는 코너다. 기술논문지 ‘토시바 리뷰’(VOL.69) 속에서 그 전시의 의의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이런 기업은 지금까지 100년 이상 ‘세계 제일’이라는 자화자찬을 계속해 왔다.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 토시바미래과학관(카와사키시)에서 일본 최초, 세계 최초의 전기제품을 전시한 ‘토시바 1호기 이야기’라는 코너다. 기술논문지 ‘토시바 리뷰’(VOL.69) 속에서 그 전시의 의의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東芝1号機ものがたり」は、東芝が130余年の間、多くの“わが国初”と“世界初”を生み出してきたものづくりに、飽くなき探究心と情熱を傾けた歴史物語である。》
《’토시바 1호기 이야기’는 토시바가 130여년간 많은 ‘우리나라 최초’와 ‘세계 최초’를 만들어 낸 모노즈쿠리에서 만족할 줄 모르는 탐구심과 정열을 기울인 역사이야기다.》
《’토시바 1호기 이야기’는 토시바가 130여년간 많은 ‘우리나라 최초’와 ‘세계 최초’를 만들어 낸 모노즈쿠리에서 만족할 줄 모르는 탐구심과 정열을 기울인 역사이야기다.》
確かに、1983年には「世界一の解像度持つCCDイメージセンサー」(日経産業新聞1983年10月27日)を開発。翌年には、皇太子殿下(当時)が、「世界一の清浄度を保つクリーンルーム」(日経産業新聞1984年3月31日)を視察するなど、東芝は日本が誇る「世界一の企業」だった。
확실히 1983년에는 ‘세계 제일의 해상도를 지닌 CCD 메시지 센서’(닛케이상교우심붕 1983년10월27일)을 개발. 다음해에는 코우타이시텐카Crown Prince His Majesty(당시*)가 ‘세계 제일의 청정도를 유지하는 크림’ (닛케이상교우심붕 1984년3월31일)을 시찰하는 등 토시바는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 제일의 기업’이었다.
* 현재의 아키히토明人 텐노우天皇가 1952년 11월 10일부터 ‘황위皇位’에 오른 1989년 1월 7일까지 ‘황태자’였습니다. – 옮긴이
확실히 1983년에는 ‘세계 제일의 해상도를 지닌 CCD 메시지 센서’(닛케이상교우심붕 1983년10월27일)을 개발. 다음해에는 코우타이시텐카Crown Prince His Majesty(당시*)가 ‘세계 제일의 청정도를 유지하는 크림’ (닛케이상교우심붕 1984년3월31일)을 시찰하는 등 토시바는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 제일의 기업’이었다.
* 현재의 아키히토明人 텐노우天皇가 1952년 11월 10일부터 ‘황위皇位’에 오른 1989년 1월 7일까지 ‘황태자’였습니다. – 옮긴이
組織の掲げるスローガンは想像以上に人心に影響を与える
조직이 내거는 슬로건은 상상 이상으로 사람의 마음에 영향을 준다
조직이 내거는 슬로건은 상상 이상으로 사람의 마음에 영향을 준다
その高い技術力は家電に限らず、原子力という国策でも活躍した。同じ時期には、トラブル続きで頻繁に原子炉が緊急停止していたアメリカの原子力発電所の稼働率を日本の原発が追い抜かし、東芝原子力事業本部の技師長が「国産技術で米国に勝った。大きな自信につながっている」(日本経済新聞1984年5月16日)と胸を張った。
그 높은 기술력은 가전에 한하지 않고, 원자력이라는 국책에도 활약했다. 동 시기에는 트러블의 연속으로 빈번하게 원자로가 긴급 정지한 미국의 원자력발전소의 가동률을 일본의 원전이 따라잡고 토시바 원자력사업본부의 기사장技師長*이 ‘국산 기술로 미국을 이겼다. 크나큰 자신으로 이어져있다.’(니혼케이자이심붕 1984년5월16일)며 가슴을 뻐겼다.
* 기술자의 계급을 所長소장 또는 工場長공장장, 技師長기사장, 副所長부소장 또는 副工場長부공장장, 부장급 主幹技師주간기사, 과장급 主任技師주임기사, 대리/계장급 技師기사, 技師補기사보 등으로 굳이 계급을 나누는 일본의 기술자 직급에서 기사장은 소장/공장장 급에 준하는 직급입니다. - 옮긴이
그 높은 기술력은 가전에 한하지 않고, 원자력이라는 국책에도 활약했다. 동 시기에는 트러블의 연속으로 빈번하게 원자로가 긴급 정지한 미국의 원자력발전소의 가동률을 일본의 원전이 따라잡고 토시바 원자력사업본부의 기사장技師長*이 ‘국산 기술로 미국을 이겼다. 크나큰 자신으로 이어져있다.’(니혼케이자이심붕 1984년5월16일)며 가슴을 뻐겼다.
* 기술자의 계급을 所長소장 또는 工場長공장장, 技師長기사장, 副所長부소장 또는 副工場長부공장장, 부장급 主幹技師주간기사, 과장급 主任技師주임기사, 대리/계장급 技師기사, 技師補기사보 등으로 굳이 계급을 나누는 일본의 기술자 직급에서 기사장은 소장/공장장 급에 준하는 직급입니다. - 옮긴이
90年代に入ってからも「世界一小さいPHS」(日本経済新聞1995年9月21日)、「世界一細い蛍光灯」(日経産業新聞1996年6月20日)などを世に送り出した。近年では、世界最高速のエレベーターも開発した。
90년대에 들어서부터도 ‘세계에서 제일 작은 PHS’ (니혼케이자이심붕 1995년9월21일), ‘세계에서 제일 가는 형광등’ (닛케이상교우심붕 1996년6월20일) 등을 세상에 내 보냈다. 근년에는 세계 최고속 엘리베이터도 개발했다.
90년대에 들어서부터도 ‘세계에서 제일 작은 PHS’ (니혼케이자이심붕 1995년9월21일), ‘세계에서 제일 가는 형광등’ (닛케이상교우심붕 1996년6월20일) 등을 세상에 내 보냈다. 근년에는 세계 최고속 엘리베이터도 개발했다.
日本人として自国にこのような技術力の高い企業があることは素直に誇りに思う一方で、組織として見た時、この貪欲に「世界一」を追い求める姿勢を長く続けてきた企業文化はかなり危ういと感じる。
일본으로서 자국에 이와 같이 기술력이 높은 기업이 있다는 것은 솔직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한편, 조직으로서 볼 때 그 탐욕으로 ‘세계 제일’을 추구하는 자세를 오랫동안 계속해 온 기업 문화는 매우 위험하다고 느낀다.
일본으로서 자국에 이와 같이 기술력이 높은 기업이 있다는 것은 솔직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한편, 조직으로서 볼 때 그 탐욕으로 ‘세계 제일’을 추구하는 자세를 오랫동안 계속해 온 기업 문화는 매우 위험하다고 느낀다.
先ほども申し上げたように、「世界一」とは本来、技術力や生産性を高めていくうちに、他者からの評価という形で得られる「結果」に過ぎない。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세계 제일’이란 미래, 기술력이나 생산성을 높여가는 가운데 타자로부터의 평가라는 형태로 얻을 수 있는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세계 제일’이란 미래, 기술력이나 생산성을 높여가는 가운데 타자로부터의 평가라는 형태로 얻을 수 있는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しかし、東芝の場合はこのように何十年も「世界一」を追い求めてきたことで、いつのまにやら「世界一」になることが何よりも優先すべき「目的」となってしまった恐れがあるのだ。このように「結果」と「目的」をはきちがえた時、企業は「不正」に走る。
그러나, 토시바의 경우는 이와 같이 수십년이나 ‘세계 제일’을 추구해 옴으로써, 언제부턴가 ‘세계 제일’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일 수 밖에 없는 ‘목적’이 되어 버렸다는 염려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결과’와 ‘목적’을 거꾸로 생각했을 때 기업은 ‘부정’으로 달음질친다.
그러나, 토시바의 경우는 이와 같이 수십년이나 ‘세계 제일’을 추구해 옴으로써, 언제부턴가 ‘세계 제일’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일 수 밖에 없는 ‘목적’이 되어 버렸다는 염려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결과’와 ‘목적’을 거꾸로 생각했을 때 기업은 ‘부정’으로 달음질친다.
これまでは、利益は「ものづくり」の「結果」に過ぎなかった。しかし、「結果」と「目的」がごちゃまぜになってしまった経営陣の頭のなかでは、利益は「目的」と変わってしまった。それも、上場企業としてのモラルや、経営者としての正義などが頭から抜け落ちてしまうほど、とにもかくにも達成しなければならない類いの「目的」だ。
지금까지는 이익은 ‘모노즈쿠리’의 ‘결과’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와 ‘목적’이 뒤범벅이 되어버린 경영진의 머리 속에서는 이익은 ‘목적’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래도 상장기업으로서 모럴이나 경영자로서의 정의 등이 머리에서 떨어져 나가버릴 정도로 어쨌든 달성하지 안되는 종류의 ‘목적’이다.
지금까지는 이익은 ‘모노즈쿠리’의 ‘결과’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와 ‘목적’이 뒤범벅이 되어버린 경영진의 머리 속에서는 이익은 ‘목적’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래도 상장기업으로서 모럴이나 경영자로서의 정의 등이 머리에서 떨어져 나가버릴 정도로 어쨌든 달성하지 안되는 종류의 ‘목적’이다.
もしそれが実力だけでは達成できなかったらどうするか。さまざまなテクニックを駆使して、「かさ上げ」をするしかない、というのはごく自然な発想だ。
혹시 그것이 실력만으로 달성될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해서 ‘둑을 높이 쌓는’수 밖에 없다는 건 극히 자연스런 발상이다.
혹시 그것이 실력만으로 달성될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해서 ‘둑을 높이 쌓는’수 밖에 없다는 건 극히 자연스런 발상이다.
鉄鋼、自動車、電機というかつて日本の基幹産業と呼ばれた業種を代表する企業たちが、まるで内部からガラガラと崩壊するように、不正が噴出している。
철강, 자동차, 전기라는 과거 일본의 기간산업이라 불리던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마치 내부에서부터 와르르 붕괴하는 듯 부정이 분출되고 있다.
철강, 자동차, 전기라는 과거 일본의 기간산업이라 불리던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마치 내부에서부터 와르르 붕괴하는 듯 부정이 분출되고 있다.
これには競争力に問題があるとか、生産性が下がったからだとか、いろいろなご意見があるだろうが、筆者はこれまで見てきたように、これらの業界がかつて「世界一」というスローガンを掲げて、それをがむしゃらに追い求めてきたことの「重い後遺症」だと思っている。
여기에는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든지 생산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든지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필자는 지금까지 봐 온 것처럼 이들 업계가 과거에 ‘세계 제일’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그걸 덮어놓고 추구해 온 것의 ‘무거운 후유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는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든지 생산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든지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필자는 지금까지 봐 온 것처럼 이들 업계가 과거에 ‘세계 제일’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그걸 덮어놓고 추구해 온 것의 ‘무거운 후유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戦前の日本や、中国、北朝鮮などを見てもわかるようにスローガンというものは、我々が想像している以上に、人々の行動や思想に影響を与える。
제2차세계대전 이전의 일본이나 중국, 북한 등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슬로건이라는 것은 우리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람들의 행동이나 사상에 영향을 준다.
제2차세계대전 이전의 일본이나 중국, 북한 등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슬로건이라는 것은 우리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람들의 행동이나 사상에 영향을 준다.
「日本人は世界一勤勉」というスローガンがあふれかえったこの国で、ここまでパワハラが蔓延しているのは、「世界一勤勉」という言葉が、知らず知らずのうちに労働者を追いつめているからという見方もできる。
‘일본 사람은 세계에서 제일 근면’이라는 슬로건이 넘쳐나던 이 나라에서 지금까지 파와하라power-harassment가 만연하고 있는 것은 ‘세계에서 제일 근면’이라는 말이 모르는 사이에 노동자들을 내몰고 있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가능하다.
‘일본 사람은 세계에서 제일 근면’이라는 슬로건이 넘쳐나던 이 나라에서 지금까지 파와하라power-harassment가 만연하고 있는 것은 ‘세계에서 제일 근면’이라는 말이 모르는 사이에 노동자들을 내몰고 있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가능하다.
働き方改革だ、生産性向上だと言う前に、まずは日本人が「世界一」という病から解放されることが先なのではないのか。
일하는 방식의 개혁이다, 생산성 향상이다 라고 말하기 전에, 우선은 일본 사람이 ‘세계 제일’이라는 병에서 해방되는 것이 먼저인 게 아닐까?
일하는 방식의 개혁이다, 생산성 향상이다 라고 말하기 전에, 우선은 일본 사람이 ‘세계 제일’이라는 병에서 해방되는 것이 먼저인 게 아닐까?
시작만 KOBELCO로 놓고는 미츠비시 자동차가 주연인 되어버렸습니다. 소위 일본의 명문 기업 전반에 만연하는 이야기이니 어느 기업이 주인공이라도 비슷할 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KOBELCO가 title role이어야 한다는 아쉬움에… 기억 난 게 하나 있습니다.
열흘 전 일요일 제멋대로 개최한 선거 이벤트에서 시나리오대로 압승을 거둔 아베 총리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1979년 귀국해서 KOBELCO에 입사해, 뉴욕 사무소, 코오베 시 서쪽의 카고가와 제철소加古川製鉄所, 토오쿄오 본사 등에서 근무를 했는데요. 특히 카오가와 제철소 근무 경험에 대해 ‘나의 사회인으로서의 원점私の社会人としての原点’ 이라고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습니다. 아하! 그렇게 ‘사회’를 배우신 거였군요. 그래서 일본의 정치가 저 모양이군요. 역시나 남의 이야기 할 때가 아닙니다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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